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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ONGJU MUSEUM OF ART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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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전
허현숙 Her Hyeonsook: 어디서든 행복하길 바랄게요 May You Be Happy Everywhere May You Be Happy Everywh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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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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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가명 허현숙
  • 전시기간 2018-02-22 ~ 2018-03-04
  • 전시장소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 작품수 20점
  • 관람료 0원

전시개요

2018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는 입주기간동안 작품 성과물을 프로젝트 형식으로 선보이는 아티스트 릴레이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아티스트 릴레이 전시는 스튜디오 전시장에서 그간 작업했던 결과물에 대한 보고전시로 해마다 작가 자신의 기존의 성향과 틀에서 벗어난 새로운 감각과 역량을 보여주는 전시로 진행된다. 비평가, 큐레이터 등 외부 전문가들과 작가들 만나 작업의 다양한 면모를 풀어내고 나눠보는 어드바이져 워크숍을 통해 그간의 작업들을 정리하는 기회를 가져 작업에 대한 폭을 넓혔다. 이에 개인 작업에 집중하는 릴레이 전시 프로젝트로 체류하는 동안 기존 자신의 방법론을 어떤 방법과 의미들을 새로이 전달할 것인가에 초점을 맞춘 실험들을 선보인다. 개별 스튜디오에서 전개하는 독특한 아이디어의 기록과 실험적인 이미지, 불완전한 예술적 의미, 모호하고 불편한 상황들을 전시장에 잠시 머무르며 그런 첨예한 문제들을 관람객과 나눈다. 이에 현장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우리에게 현대의 예술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통해 동시대의 미감을 교류한다.


작가의 이번 전시 어디서든 행복하길 바랄게요는 그동안 작업 중 일종의 에피소드와 같은 일련의 과정이다. 모든 생애주기처럼 생성되고 퇴보하는 흐름에서 겪는 어쩔 수 없는 인생 과정을 다양한 표현으로 담담하게 담아낸다. 작가는 집이 사람이고, 사람이 집이다라고 말한다. <인생한방>을 비롯한 모든 작품 속에 집은 뒤엉켜 서로서로 끌어안고 있는데 마치 사람과 사람이 긴밀하게 연결된 듯 꼬여버린 듯 보여 진다. 집은 한 사람의 문화를 담은 매체로 읽히며 숨은 그림 찾기 하듯 중첩된 기억을,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찾아보는 묘미가 있다. 그 묘미에는 재미도 있지만 한 구석 불편한 질문도 건넨다. 너무 잊고 사는 것은 아닌지 잊혀 지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아닌지 스스로 자문하게 될 정도로 작가의 기록적 심상은 빼곡하다. 작품은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 그런 의미가 있다, ’흔들리는 게 흩날리는 게 인생이니 괜찮다며 위로한다. 장지에 흑연으로 그려낸 작업은 손끝에서 피어난 섬세하고도 대단한 움직임의 연속으로 기억된다. 기억을 쫓아 시공간을 넘나들며 행복을 찾는 작가의 행보에 함께 걸어보기를 추천한다.

 

작가소개

허현숙은 숙명여자대학교 회화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도시계획> (겸재정선미술관, 서울, 2015) 등 8번의 개인전을 열었다. 주요 그룹전으로는 <집요한 손> (성북구립미술관, 서울, 2016), (청주시립미술관, 2016), (Moritz Barcelona, Spain, 2016), (서울시립미술관, 서울, 2016), <2016 선정작가 BILD UP> (신미술관, 2016), <내일의 작가2013-2015> (겸재정선미술관, 서울, 2015), <화가 그리기 즐거움-찬미> (한원미술관, 서울, 2014), <별빛마을> (남송미술관, 경기도, 2014) 등이 있다. 겸재정선미술관 ‘내일의 작가’ 대상(2014)을 수상하였으며 현재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11기)입주작가로 참여하고 있다.

 

부대행사

오프닝 2월 22일 오후 5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