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시기간 : 2010년 5월 18일(화)~6월 20일(일)
- Opening Reception : 5월 18일(화) 오후6시
- 참여작가 : 조종성Cho Jong Sung, 권준호Kwon Ju Ho, 김윤경숙Kim Yoon Kyoung Sook, 이자연Lee Ja Yeon, 카와타 츠요시Kawata Tsuyoshi, 장준석Jang Jun Seok, 홍상식Hong Sang Sik, 박성환Park Sung Whan, 사성비Sa Sung Bi

2010년 기획전으로 아홉 명의 작가들을 초대해 『플라스틱 파라다이스Plastic Paradise』전을 기획하였다. 전시주제는 조형적인 또는 유동적인이라는 단어적인 뜻도 있지만 미래파Futurism의 플라스틱 다이나미즘Plastic Dynamism에서 착안하였으며, 정적인 대상을 제거하고 빠른 움직임과 속도, 시간, 시끄러운 소음 등 현대적 현상을 대상으로 가져다놓는 미래파의 윤곽, 즉 ‘위험스러운 생성’에의 관심과 맥락을 같이 한다고 할 수 있다.
이 전시는 현대 예술이 구조적인 언어에서 탈구조적인 ‘해체적 양상’으로 몰입하는 과정, 즉 의도, 과정, 시간, 행위 등 ‘자연스러운 도발’을 드러내는 작가들을 선정하여 구성하였으며, 사적이고 공공적인 장소와 시간의 두 양자를 오가며 이미지를 발현하고 미가공 되거나 반기성적인 작품들을 선보였다. 이 전시에서 주목할 만한 것은 작품 하나하나의 포인트로 감상하는 시각적 즐거움도 있지만 전체의 흐름을 유도하는 개념을 살펴보는 것으로 작가들의 미술에 대한 현대적 사고를 공유하는 것이 이 전시의 주된 목적이다. 그간 스튜디오에서의 기획전시가 대중적인 기호에 맞추었다면 이 전시의 작품들은 개념적으로 난해하지만 작가들의 시각적인 아이디어가 깃들여져 관람객에게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안했던 전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