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10일까지 작업실 오픈스튜디오관리자
작가 18명 1년 활동 공개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10일까지 작업실 오픈
2011년 04월 03일 (일) 20:46:19 지면보기 6면 김미정 기자 mjkim@jbnews.com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제4기 입주작가들이 지난 1년간의 작품활동을 한 자리에 꺼내놓는다.
입주작가 18명이 지난 1년간의 입주기간동안 작품활동 결과물을 한 곳에서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작업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상 상영, 작가와의 대화, 작가의 작업실 개방 등 작가의 생생한 작품활동의 움직임들을 만날 수 있는 전시다.
오는 10일까지 '이동(On the move)'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4기 입주작가 18명이 함께 한다. 참여작가는 강희주 곽이브 김승현 김태미 박보환 박영학 박재환 박유진 신원삼 오윤아 유순상 이선희 이진영 장백순 전재혁 지영 허수영 홍원석 등 18명.
작가와의 대화 및 작업실 개방은 5일 오후 2시30분부터 5시까지 30분 간격으로 김승현, 허수영, 강희주, 장백순, 홍원석 작가 순으로 이뤄진다.
강희주 작가는 작은 컬러픽셀들로 꽃의 형상을 이미지화해 정형화된 사고방식의 틀을 깨고 새로운 교감을 시도했고, 박영학 작가는 숯과 목탄으로 풍경을 재해석해 촘촘하고 투박한 자연을 캔버스에 담았다. 이진영 작가는 다큐멘터리적인 배경과 스토리를 제거한 현장사진과 스캐너의 빛을 이용한 굴곡적인 사진들을 통해 예측된 시간에서 벌어지는 예측할 수 없는 우연을 재현한다. 유순상 작가는 뿌연 안개 같은 건조한 붓질로 풍경을 재현해냈고, 자동차를 소재로 작업을 해온 홍원석 작가는 유년시절 가족에 대한 기억과 군 시절 운전병 경험 등을 평면회화로 표현했다.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는 "현대사유에서 이동은 장소와 장소라는 공간에서의 이동이 아니라 중심이란 사이트에서 탈주와 회귀를 반복하는 유목적 층위로 해석해 부유하는 이미지에서 늘 부단한 발견과 깊이로의 도달을 추구하는 언표로 이번 오픈스튜디오의 의미로 되새기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중부매일/ 김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