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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ONGJU MUSEUM OF ART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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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인환 Baek In hwan : 셀 크기 ▦ 사각형 Cell-size ▦ square 백인환 Baek In hwan : 셀 크기 ▦ 사각형 Cell-size ▦ squ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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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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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가명 백인환 Baek In hwan
  • 전시기간 2022-02-23 ~ 2022-03-06
  • 전시장소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1층
  • 작품수 1점
  • 관람료 0원

전시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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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2022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는 15기 작가들의 입주기간 창작 성과물을 전시로 선보이는 릴레이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입주작가 릴레이 프로젝트는 창작스튜디오 입주를 통해서 새롭게 도출된 작가 개인의 작업 방향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일반 관람객에게 소개하는 전시이다. 이번 15기 작가는 총 18명이 선정되었으며, 4월까지 진행된다.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장마철이 끝나고 발 냄새가 나는사무실에서 처음으로 일자리를 얻었던 경험을 이야기 하다가 문득 부동산 회사를 다녔던 일이 생각이 났다. 그곳에서는 번지 수가 표시된 지도 한 장 들고 지도의 체크된 건물을 찾아다니며, 건물의 외각과 현관 출입문 또는 엘리베이터가 있는지 그리고 우편함은 몇 개가 있는지 등을 확인하며, 사진을 찍는 일을 했었다. 우리는 주로 원룸가가 많은 신촌과 관악구 일대를 돌며 일을 했었는데, 주중엔 촬영을 하고 비가 오는 날에는 사무실에 앉아 그동안 찍어 왔던 사진을 부동산 매물 사이트에 올려야 했다. 그러다 모르고 찍지 못했던 사진이 있으면 다른 사진을 잘라 다른 각도에서 촬영한 사진처럼 다른 구도에 사진들을 만들어 냈고, 그렇게 해도 사진이 부족하면 N, D 사의 지도 앱에 들어가 로드뷰를 로딩하여 화면 캡처를 뜨곤 했었다.

 

그날은 여름이 오기 전 긴 장마철이 오자 사무실에 앉아 있는 날이 많아졌고 반복적인 작업으로 인해 지루한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였다. 그런데 그날은 인터넷이 잘되지 않았던 터라 지도 앱에 로딩 시간이 길어졌는데 나는 그때마다 브라우저 상에 당신을 좋은 곳으로 안내 할 지도라는 안내 문구를 바라보며 화면에 사진이 뜨기를 기다리곤 했다.

그 동네에서 우리는 잠깐 미래를 보았던 날이 있었다.

 

대학 졸업을 하고 이제는 막막한 취업을 위해 동네 친구들과 함께 카페에 모여 앉아 취업 준비를 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시기가 있었다. 그렇게 아침부터 모여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가 우리는 저녁 시간이 찾아오면 어김없이 동네 술집에 들려 맥주 한 잔을 하며 하루를 마무리하곤 했는데, 우리는 시시콜콜 인생에 대한 고민을 서로 이야기하며 지내고 있었다. 그렇게 동네를 서성이며 걷다 공대 출신인 민구가 나에게 가상화폐에 대한 원리를 이야기해주었다. 투자 가치가 높다며 민구는 나에게 문득 너도 코인 개발자가 되라며 사진과 이미지를 암호화해서 팔면 좋겠다는 말을 했다. 나는 대수롭지 않게 웃으며 넘겼지만, 그렇게 시간이 지나 다들 취직을 하고 바쁜 시간을 지내고 다시 만났을 때는 그렇게 시시콜콜하게 각자의 근황을 이야기하며, 나는 전시 대한 소식을 전하다. 한 친구가 너도 NFT를 해보라며, 권유한다. 맞은편에 앉아있는 민구와 눈이 마주치며, 민구와 B는 그때 그걸 만들었으면, 그걸 샀으면... 하며, 그렇게 또다시 그 동네를 서성이다 강남 업비트 건물을 지나간다

 

LOVE PETLE 너에게 나는 너와 같은 곳에서 보다가 그것이 어떠한 준비를 위한 것인지 알았을 때, 이상적인 시선을 이끌려 바라보게 된다. 사실적 묘사는 그들에게는 더 이상 갈 수 없는 공간으로 자리한다. 우리는 그것을 의미했던 대상으로부터 거리를 둔다. 영원할 것 같은 플라스틱에 상자로 이루어지 그들은, 그들은 가둔 영원한 안식으로 시각적 의미를 던져 놓으며, 자리하고 해왔던 것처럼, 그들에 문 앞에 LOVE PETIL 단어로 적혀 있는 생각할 수 없었던 어떠한 시각적 사후로 그들을 격리하며, 숨겨진 어떠한 의미로 시각적이고 합리적인 방식으로 그들의 환경을 응시하게 된다. 백인환

작가소개

상기된 풍경 속에서 극적인 장면을 발견하고 기록하는 순수한 즐거움에서 사진을 시작했습니다. 사진을 통해 관련 학과를 들어가 학업을 마치고, 사회에 나와 첫 작업인 <2016Garden room>을 통해 저만의 이상적인 자연의 이미지를 펼치며 시각적 담론을 연구했던 작업으로 작가 대비했습니다. 현재는 이미지 넘어 기록되고 있는 데이터의 형태와 텍스트 그리고 사진을 편집하기 위해서 사용되고 있는 다양한 도구를 다시 이미지 위로 재현하고 재조합하여 이미지를 만들고 있습니다. 저는 이를 통해 디지털 기계와 같은 저장장치가 갖는 가상적 공간의 가능함을 실험하며 화면 안에서 만들어내는 공간을 통해 우리들의 일상에서 일어나고 있는 표면적 형상을 제시하며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주요 전시로 <2020 Hello your word!, 울산북구예술창작소, 울산>, <2018 세운 엑스포 참여작가, 세운상가 홀, 서울>, <2017 아트 경기, 판교, 휴맥스 빌리지, 성남>, 레지던스 경력 <2020 울산북구예술창작소 7, 울산>, <2019 리좀 레지던스 2, 경남 마산>

부대행사

별도의 부대행사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