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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현대미술의 발자취 돌아보다

삶과 예술이 하나였던 미술가. 화려한 꽃은 쉬이 지지만 온 마음을 다해 탄생시킨 작품은 오래 묵 은 장처럼 달달하게 깊은 맛을 낸다. 그들의 해묵은 작품을 통해 진정한 예술의 깊음을 온몸으로 느껴보자.

청원군립대청호미술관은 오는 1월 9일까지 미술관 전관에서 ‘어제의 작가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충북에 살다 작고한 미술인들의 작품 70여점이 선보인다. 김기창, 김종현, 김창선, 박석호, 변상봉, 안승각, 왕철수, 유영교, 윤형근, 이동호, 이상일, 이완호, 이재호, 임상묵, 임직순, 최재섭, 하동철씨 등의 작품이 전시된다.

이들은 충북지역에서 일생을 마쳤거나 타지에서 옮겨와 지역에 정착한 미술가들이다. 회화, 공예, 조각, 판화, 드로잉 등 다양한 분야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한국 현대미술계의 격동기, 부침했던 충북의 현대미술역사를 한 자리에서 조망할 수 있다. 전시작품은 각 세대별, 성향별로 분류되어 있다. 한국현대미술의 동향을 축소해 놓은 셈이다. 세상을 떠난 미술가들의 작품은 많은 의미를 갖는다. 과거를 통해 현재를 돌아보고 미래를 전망할 수 있다. 작고한 미술가들의 작품은 단지 과거의 현상을 보여주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이들은 현재와 미래의 미술을 전개시켜 나갈 수 있는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

동양일보 김재옥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