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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쏘~쿨 기획전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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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가 되기까지는 오랜 창의적 실험과 낙담, 좌절, 희망, 기다림 등 긴 시간들이 점철돼 있다. 김혜옥, 류호열, 박성민, 안기호, 장지성, 탁현주, 한지선 작가가 고뇌의 시간을 통해 탄생한 작품을 한데 모아 전시회를 연다.

'쏘~쿨(So~Cool)'을 주제로 한 이 전시는 오는 8월7일까지 청원군립대청호미술관에서 열린다.


작가 자신이 택한 소재의 특성과 시각적인 요소가 한 여름의 더위를 식혀줄 만큼 신선하다.먼저 김혜옥 작가는 종이배를 등장시켜 순수하던 어린 시절로의 시간여행을 떠난다. 여기서 망망대해에 홀로 떠가는 종이배는 외로운 우리의 현재 모습이고, 미지의 세계로 떠나는 설레임과 희망을 담은 미래의 모습이기도 하다

이어 류호열 작가는 현실과 비현실을 테마로 현실에서 불가능한 상황이 컴퓨터를 매개로 현실화(또는 비현실화)되고, 이는 새로운 비전의 세상을 만드는 창의적인 요소가 된다고 말하고 있다.

박성민 작가는 자연스런 정물을 통해 그 내부에 접힌 여러 겹의 상징성을 보여준다. 그것은 수천도의 열을 거쳐서 완성되었을 도자기와 차가운 얼음, 또는 광물질과 유기질의 극적인 만남으로 삶과 죽음 사이에 놓인 생명의 양 극단을 교차시킨 것과 같다고 한다.

이와 함께 안기호 작가는 작품표면을 거칠게 연출해 사물의 형체보다 '뉘앙스'가 먼저 엿 보이는 작품을, 장지성 작가는 수묵담채화법으로 주변의 많은 강과 호수, 풍경이 지니고 있는 독특하고 사색적인 느낌을, 한지선 작가는 '과정'이라는 작업의 주제를 통해 권태로운 듯 이어진 부단한 과정 속에 또 다른 시간·공간이 구축돼 있음을 이중적인 유희로 보여준다.

탁현주 작가는 빛에 의해 끊임없이 변화하는 색채들 간의 조화를 통해 테마의 강함과 심리적 함축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김수미기자(충북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