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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ONGJU MUSEUM OF ART 소식ㆍ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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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09-07-16 오후 7:4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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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청원 문의문화재단지-대청댐·대청호-청남대




현대적인 감각이 물씬 풍기는 외관으로 한눈에 보아서도 아트(Art)와 관련된 장소임을 짐작케 하는 곳이다. 건물로 들어서자마자 거구의 인체가 답답하게 작은 큐브 속에 갇힌 듯 잔뜩 웅크린 빨간 인체의 형상이 보인다. 2기 입주작가 조 영씨의 작품이다.

청주시립정보도서관 옆에 자리한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는 미술 작가의 창작 활동을 위해 마련된 인큐베이터(전문지식·창조적 노하우를 온·오프라인을 통해 전파) 시설이다. 2004년 문화관광부 미술창작스튜디오 조성사업에 선정되면서 서울시 도봉구 창동과 경기도 고양시에 이어 국내에서 3번째로 문을 열어 지역 미술계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작가들의 다양하고 실험적인 작품이 연중 전시돼 미술계 동향을 한눈에 볼 수 있다. 2천346㎡ 규모로 지하 1층, 지상 2층 건물로 돼 있고 1층에는 카페테리아, 전시실, 스튜디오 7실, 사무실, 2층에는 전시실, 교육실, 스튜디오 8실이 있다.

매 전시마다 신선하고 독특한 아이디어로 무장한 작품들이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워낙 독특한 작품들이 많기 때문에 관람객들이 작품을 감상하고 훼손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 작품은 눈으로만 감상해야 한다는 점을 숙지해야 한다.

오픈스튜디오가 진행되는 동안 작가의 작업실을 공개해 작가의 작품세계를 들을 수 있고 리얼리티한 작업 과정도 볼 수 있다.


△문의문화재단지 (청원군 문의면 문산리 산 6-1)

청원군이 1997년 사라져가는 고유의 전통문화를 재현해 선조들의 얼을 기리고 배우기 위해 조성한 역사교육장이다. 충북도유형문화재 49호인 문산관과 양반가옥, 민속자료전시관 등 10동의 고건물이 있고 장승, 연자방아, 성황당 등 옛 생활 모습을 보여주는 자료들이 수집돼 있다. 1998년 개관한 기와박물관이 있는데 백제시대부터 근대까지의 기와를 전시해 놓았다. 권태성이 기증한 와당과 기와 등 774점과 문화적 가치를 지닌 불상과 석조유물 20여 점 등 보두 200여 점이 전시돼 있다.

단지 안에는 약수터, 놀이광장 등 편의 시설이 있고 주변에 인공폭포, 양성산, 작두산, 대청호, 노산솔밭, 동화사, 부강약수 등의 관광지가 있다.

특히 시원스럽게 대청호를 조망할 수 있는 자리에 위치한 대청호미술관은 충북 최초의 공립미술관으로 청원군이 직영하는 곳이다. 수시로 기획전과 특별전이 열려 문의문화재단지와 함께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3개의 전시실과 야외조각공원으로 구성돼 있어 문화재단지를 찾는 이들에게 품격 높은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입장료는 성인 1천원, 청소년·군인 800원, 어린이 500원이다. (월요일은 휴관)


- 문의 민속마을에서 본 대청호 풍경.
△대청댐·대청호 (청원군 문의면 덕유리)

호수와 산이 있고 소란스럽지 않은 아늑한 장소에 숲길을 거니는 듯 한 아름다운 산책길이 있어 드라이브 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1980년 금강수계에 최초로 건설된 다목적 댐으로 4대강 유역 종합개발계획의 하나로 중력식 콘크리트 댐과 중앙 코어형 필 댐의 복합형이다. 저수용량은 14억9천만톤으로 본댐 주변에는 저수지내의 물이 다른 지역으로 넘치지 못하도록 해 주는 3개의 보조댐이 있다.

대청댐 전망대에 올라가면 맑은 대청호를 조망할 수 있고 물홍보관에 들어가면 물에 관한 자료와 댐의 건설·각종 재원 등을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는 영상시설이 마련돼 있어 수자원 학습장역할을 하고 있다.

끝없이 이어지는 잔잔한 물결과 호반 위에 섬처럼 떠 있는 산봉우리들이 이른 아침 하얀 물안개로 가려지는 대청호. 낮에는 쪽빛 하늘과 흰 구름으로 장식되는 모습이 한 폭의 수채화를 연상시킨다. 중부권에서는 충주호 다음으로 큰 호수로 어족이 풍부해 낚시꾼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은 곳이다. 드라이브 코스는 2길로 이어지는데 청주와 신탄진을 잇는 호수의 북쪽자락과 보은과 옥천으로 이어지는 남쪽자락이다. 두 길 중 북쪽자락인 청원군 문의면과 현도면 오가리 사이 경관이 빼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청남대
△청남대(청원군 문의면 신대리 산 26-1)

남쪽에 있는 청와대라 불리는 청남대. 1980년 전두환 대통령부터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에 이르기까지 약 20년 동안 대통령의 휴가와 정국구상의 무대가 됐던 곳이다. 수려한 경관과 맑은 공기를 자랑하는 이곳은 지난 2003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충북도에 이곳을 넘겨주면서 비로소 베일을 벗고 일반인들에게 공개됐다.

지난 3~4월 인기리에 방영됐던 '카인과아벨'의 촬영지로 주인공 영지(한지민 분)가 가이드로 일하면서 대통령들의 숨은 이야기를 알렸고, 미스코리아 충북대회의 후보자들도 이곳을 방문해 아름다운 한 폭의 그림을 보는 듯 한 청남대를 화보에 담았다.

개인이 승용차를 타고 입장하는 것은 금지 돼 있기 때문에 단체 관광버스가 아닌 일반 관람객들은 문의면 문의파출소 앞 청남대 매표소주 차장에 무료 주차한 뒤 그곳에서 출발하는 시내버스를 이용해야 한다.

관람시간은 대략 2시간 정도로 잘 가꿔진 정원과 산책로는 대청호와 어울려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그만이다.

입장료는 어른 5천원, 청소년 4천원, 아동 3천원.

/ 김수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