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들의 창작공간 활짝 열어놓다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제5기 입주작가 오픈스튜디오전
2012년 04월 03일 (화) 19:28:38 김민정 기자 lifetree81@hanmail.net
2012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가 제5기 입주작가들의 작품들을 총망라하는 오픈 스튜디오를 4일부터 15일까지 연다.
이번 전시는 ‘장소site와 비장소Non-site’를 주제로 입주기간 동안의 다양한 작품 활동을 주제와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메인 전시장과 개별 스튜디오를 공개하며, 일년동안 작업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상과 자료집을 통해 작가와의 생생한 만남을 가질 수 있다.
‘장소site와 비장소Non-site’는 특정 현장성을 지칭하는 것으로 의미가 부여된 장소와 그 장소를 소재로 담은 작품으로 지칭된다. 작업공간과 전시공간이라는 두 개의 의미를 지닌 작가들의 작품현장을 보게되는 것이다.
참여 작가로는 공지영(설치), 김경섭(회화), 김윤경숙(설치), 배정진(회화), 손솔잎(회화), 안유진(영상), 윤덕수(조각), 음영경(회화), 이동규(회화), 이소(설치), 애나 한(설치), 조경희(설치), 정윤경(회화), 최제헌(설치), 허은정(회화), 형다미(설치), 헬렌 정 리(회화), 제프 그랜트(회화, 설치) 등 총 18명이며 개별스튜디오에서 작가와의 대화를 실시한다.
또 스튜디오 작가들의 작품 세계를 단편적으로 보여주는 것을 넘어 일년간의 다큐멘터리, 작가들이 추천한 영화상영, 오픈마켓까지 다양한 시각적 볼거리가 제공되며, 개별 스튜디오에서 작가와의 대화를 통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스튜디오 특별부스 ‘별룩 오픈숍’에서는 작가들의 소품 드로잉, 회화 등 작품과 작가 애장품을 구입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저렴하게 작품을 소장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된다.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관계자는 “레지던스를 경험하는 시각 예술가들에게 작품은 지역과 지역으로 연결되는 문화의 경험을 표현하는 일인 만큼 이번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에서의 경험을 일반 관람객들과 나눌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는 단순한 창작공간을 넘어 작가와 평론가, 큐레이터 등으로 이어지는 예술계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지역 미술계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고자 청주시에서 운영하는 전문 레지던스 프로그램 스튜디오다. (☏043-200-60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