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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6기 입주작가 릴레이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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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2년10월22일 06시32분
(아시아뉴스통신=이인영 기자) 충북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는 오는 28일까지 6기 입주작가 아티스트 릴레이 전시회의 일환으로 김형 사진작가의 ‘가족사진’과 조혜진 작가의 ‘봉황동 200-3’을 전시한다고 22일 밝혔다.
김형 사진작가의 관심테마는 관계에 대한 고민들로 캄캄한 어둠속의 밤 시간에 작가는 주변 인물들을 강한 플래시 불빛으로 노출시키며 그들의 존재에 대한 의문을 던지기 시작했다.
그 순간 작가의 인물들은 어둠속에서 무방비 상태로 빛에 노출되고 다양한 모습으로 자신을 드러내 보이게 된다.
작가는 이런 어둠속에서 강하게 드러난 기이하고 불안한 주변부 인물들을 통해서 불안감과 동시에 알 수 없는 안정감을 느끼게 했다.
조혜진 작가는 이번 작품에서 버려지고 소외되는 현재의 풍경들에 대한 향수와 그리움을 작은 미니어처로 표현했다.
2012년 여름 7년간 살던 정든 집이 지역개발이라는 미명아래 산산이 부서지고 기억 속에서 한줌의 파편으로 돌아갔다.
이제 ‘봉황동 200-3’번지는 작가의 삶의 ‘희로애락’을 같이 했던 장소이자 추억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