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는 새해 첫 전시로 독일작가 루카스 호퍼와 정지현씨가 작품을 선보인다.
7기 입주작가의 12~13번째 아티스트릴레이전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작가들의 입주 후 진행된 작업을 보여주는 전시로 작가들의 미래를 엿볼 수 있다.
1층에서는 독일작가 루카스 호퍼의 ‘Grand Open’ 전을 열리고 있다. 베를린과 뉴욕을 오가며 작업을 하고 있는 작가는 공간을 주목하고 있다. 특히 그의 설치 작업은 관람객으로 하여금 신체적이고 물질적인 몰입이 가능하도록 구성해 감각을 자극하고 현혹한다. 특정한 상황과 규제 등의 복합적인 환경을 작품으로 보여주는 작가는 세심한 관찰과 상상력으로 새로운 현대미술을 선보인다.
‘오브제에 담긴 풍경’이라는 주제로 2층에서 전시하고 있는 정지현씨는 주변에서 손쉽게 수집한 대상을 오랜 시간 관찰하는 데서 작업으로 연결짓는다. 오브제의 파편을 모으고, 잇고, 경계를 흔들면서 생기는 이미지를 드로잉으로 그려낸다. 익숙하지만 낯선 이미지로 다가오는 작품은 생명체의 역동적이고 생명성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