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정현아기자]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가 오는 20일까지 입주기간동안 작품성과물을 프로젝트 형식으로 선보이는 '아티스트 릴레이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스튜디오 전시장에서 그동안 작업했던 결과물에 대한 보고전시로, 해마다 작가 자신의 기존의 성향과 틀에서 벗어난 새로운 감각과 역량을 보여주기 위해 마련됐다.

'어떤 방식으로 의미를 전달할 것인가'에 초점을 맞춘 이번 프로젝트는 전시장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현대의 미(美)를 어떻게 정의할 것인가?'에 대한 물음을 던진다.

첫 번째 릴레이 개인전은 김남오 작가의 '돌아본 공간'展, 안혜림 작가의 'Blooming'展이다.

김 작가는 오랫동안 중국무대에서 활동해온 중견작가로, 회화·드로잉·설치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명쾌한 경험의 언표를 완성한다.

그의 작업은 한국적인 것을 넘어 동양적인 사유를 테마로 한다.

인간, 시간, 전통, 이념, 거대도시 등의 통찰과 담론을 미시적 이미지로 연구하는 그의 작품은 오래된 골동품인 고가구 속에 설치한 거울 큐브 안에서 화려한 도시이미지를 표현하고 있다. 이는 그가 속한 다양한 사회와 인간의 '속'에서 익혔던 독특한 풍경으로 재현하며 하나의 이미지로 전달하는 과정이다.

그는 이번 릴레이 프로젝트 전시에서 전시장을 전통과 현재를 잇는 시간성을 실험하는 재료로 표현하기 위해 LED조명과 오랜 된 고가구를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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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288 조회일수 : 2014-07-15 오전 11:1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