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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작가에 창작공간 제공 주목
작업·거주 한곳서 해결 … 대중과 소통역할 긍정적
전문시설 확충 · 기획행사 마련 등 전문 체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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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03월 11일 (화) 전자신문 | ?15면 이현숙 기자 lee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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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가 지역 미술작가 창작활동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문을 연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가 개관 1년을 맞아 가시적인 성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레지던스 프로그램에 지역 미술계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는 창작과 거주가 동시에 가능한 작업공간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끌기에 충분했다.

지난해 3월, 16명의 작가가 입주해 작업을 벌여온 이곳은 입주작가들끼리 상호 교류를 통해 새로운 창작 아이디어를 교감하는 등 젊은 작가들의 생생한 작업현장으로 기대를 모았다. 신진작가의 네트워크 구성과 젊고 유망한 작가들의 '인큐베이팅' 역할 등은 운영의 가능성을 보였다.

미술작가 A 씨는 "창작 여건이 열악한 지역 실정을 감안할 때, 신진작가들이 한 공간에 모여 창작활동과 작업의 폭을 넓힌 것은 큰 수확"이라며 "단순히 작업실만의 기능이 아니라 작가와 스튜디오, 평론가와 큐레이터 등을 통해 대중과 소통으로 이어지는 중추적인 역할했다"고 말했다.

이러한 성과는 입주작가들이 6개월, 1년간의 작업을 정리하는 오픈스튜디오 행사와 릴레이 기획전에서 여실히 나타났다.

입주작가들의 전시는 영상, 설치, 회화 등 다양한 장르와 형식으로 선보였으며, 작품의 현장성 (originality)의 작업 성격을 부각시키는 전시로 눈길을 끌었다.

또 입주작가들은 활발한 창작활동과 동시에 작가설명회, 주요 평론가와의 주제별 워크숍 등과 같은 스튜디오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작업영역을 넓히는 계기를 마련했다.

그러나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가 작업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지만 전문 운영체제가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스튜디오 전문시설의 확충과 보완으로 작가지원의 특성화가 뒤따라야 하며 시민들의 다양한 문화향유 욕구에 부응하는 기획행사를 마련해야 한다는 여론이다. 또 워크숍을 분기별, 장르별로 개최해서 스튜디오의 전문성 강화 등 기획력과 업무의 호완성을 살리는 방안이 촉구됐다.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는 오는 4월, 제2기 작가 입주를 앞두고 새로운 창작스튜디오 문화창출을 위해 다각적인 프로그램 기획을 모색하고 있다.

올해는 오픈스튜디오 페스티벌을 개최해 작가와 시민의 만남을 시도하고 공공미술 프로젝트와 학생대상 미술대회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지역의 중진작가들은 "국내외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는 창작스튜디오 프로그램처럼 작가, 평론가, 큐레이터로 이어지는 미술계의 전반적인 인프라를 구축해야 할 것"이라며 "타 지역 화랑과 미술관, 창작스튜디오와 연계해 입주작가들이 전시를 갖는 기획행사도 구상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현숙 기자 leehs@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