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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서 홍원석·김태미展
릴레이 프로젝트 일환…이달 30일까지


기사 댓글(0) 김수미 ksm00sm@hanmail.net ▶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등록일: 2011-01-20 오후 7:2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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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4기(2010-2011) 입주작가 홍원석, 김태미씨의 개인전이 오는 30일까지 스튜디오 1, 2층 전시실에서 열린다.


입주작가 아티스트 릴레이 프로젝트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작가들의 대내외적인 활동 사항들을 보여주는 포트폴리오 형식 또는 입주기간의 콘셉트를 바탕으로 하는 프로젝트 형식으로 그동안의 작업 성과물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한다.

1층 전시관에서는 '유사 영원'을 주제로 한 김태미 작가의 작품이 전시된다.

'유사 영원'은 대량 전달 매체 및 '자본주의 주관성'에 의해 격리된 남자의 영원하고 유일한 실존 인류의 공동적 감각에 프랑스의 철학자 Felix guattari에 의해 사용된 구절이다.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관람객들을 전시장으로 초대해 사람의 선재(先在) 구조 또는 실존의 새로운 모양이 가능한 경우(境遇)에 대해 탐구할 계획이다.


2층에서는 '홍기사 프로젝트'라는 재미있는 주제로 홍원석 작가가 작품을 전시한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해 10월부터 오는 4월까지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에 6개월 단기 입주 작가로 생활하게 되는 작가가 스튜디오가 위치해 있는 용암동이라는 동네에서 문화적 환경과 그 곳의 '장애인 자립생활센터'에 대해 주목하고 개인 스스로 아트프로젝트를 만들어 낸 것이다.

작가는 그동안 어린 시절 택시운전을 하던 할아버지, 아버지에 대한 추억, 군 시절 앰뷸런스 운전병으로 야간운전을 했던 기억, 이후 대리운전 등 생계를 위해 운전했던 경험을 떠올리며 평면회화로 옮겨냈다.

그리고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그간 다뤄왔던 운전 중 일어날 법한 사건들과 상상 속 환상적인 요소들의 결합에서 범위를 넓혀 회화적 표현을 넘는 직접적인 소통 방식으로 관람객과 소통할 예정이다.

홍 작가는 "이 프로젝트는 예술가의 행위를 통해 공동체 기반의 예술행동을 실천한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며 "예술을 통해 다양한 소통 방식으로 소외된 사람들을 찾아가 미약하게나마 그들을 이해하고 도와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김수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