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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아티스트 릴레이 프로젝트
허수영·신원삼 작가 작품전시


기사 댓글(0) 김수미 ksm00sm@hanmail.net ▶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등록일: 2011-01-06 오후 3:0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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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4기(2010-2011) 입주작가 허수영, 신원삼씨의 개인전이 오는 16일까지 스튜디오 1, 2층 전시실에서 열린다.

입주작가 아티스트 릴레이 프로젝트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작가들의 대내외적인 활동 사항들을 보여주는 포트폴리오 형식 또는 입주기간의 콘셉트를 바탕으로 하는 프로젝트 형식으로 그동안의 작업 성과물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1층 전시관에서는 '化(화)'를 주제로 한 신원삼 작가의 작품이 전시된다.

여기서 '化'는 '되다'라는 사전적 의미를 지닌다.

작가는 이번 작업에서 '化'라는 한자를 통해 현대 사회의 미디어가 생산한 수많은 기호와 메시지에 의해 다양한 본질적 가치를 상실한 이 시대에 대한 유감을 표명했다.

전시의 주된 내용도 현대인들이 일반적으로 잊고 살아가는 시각의 차이다. 이 중 사람중심의 시선이 아닌 사물중심의 시선에 따라 작품을 표현해 냈다.

신 작가는 "반복적인 생활에서 익숙해진 현대인들의 삶을 재조명해보는 기회로 이번 작업을 시도했다"고 밝혔다.


2층 전시실에서는 한 권의 책을 한 점의 회화로 만든 허수영 작가의 작품이 전시된다.

이번 작업에 쓰인 책들은 작가가 예전부터 수집해오던 사진집 등을 이용한 것이다.

이것이 주요 모티브가 되는 이유는 기존의 수많은 시각 이미지들 중 사진집은 출판이라는 과정을 거쳐 엄선된 고급 이미지로 선명한 화질과 정교한 인쇄술의 결합물이기 때문이다.

허 작가는 "사진집에서 화면 속에 빼곡히 쌓인 이미지들의 응집은 내 안에 축적된 감각과 감성의 각기 다른 모습들"이라며 "이번 작업에 쓰인 책은 방대한 정보량의 압축과 펼침을 통해 필력을 표출시킴과 동시에 내재시킴으로써 그리기 그 자체에 대한 도전이자 수련을 나타낸다"고 말했다.

/ 김수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