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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wer' 주제 김복수 개인전
28일까지 무심갤러리서


등록일: 2010-10-21 오후 7:01:05

'drawer'를 주제로 한 김복수(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학예사) 작가의 개인전이 오는 28일까지 청주 무심갤러리에서 열린다.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무엇을 그린다기 보다 '무엇과 관계할 것인가'의 언표들을 대거 선보인다.

이는 숲이 될 수도 있고 벽돌처럼 쌓아올려 벽의 공간을 점령하기도하며 구석진 이곳저곳을 섭렵하며 그곳의 그림이 되기도 한다. 화면은 그저 무릇한 물음이며 그것들의 외삽이다.

작가가 화면에 나타낸 드로잉은 놀이의 질료이자 무한한 감각을 기록하는 운동이다. 곧 작업자체가 놀이의 개념(호이징가 Johan Huizinga)으로 의도와 목적 없는 유희의 공간으로 연결되고 있다.

김 작가는 "이번 작업들은 산책을 하며 만난 여러 존재들이 모여 만나는 소통의 장"이라며 "여러 가지 드로잉의 질료 중 연필질료의 강-약, 화면 안에서의 '감-흥' 조절을 통해 즉각적이고 우연적인 형태를 표현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화면에서 나타낸 대상과 질료와의 세부적 만남은 종이접기와 유사성을 지닌다"며 "나의 화면들은 종이가 종이배의 접힘에서 종이학의 접힘까지 생경한 주름과 유희의 층위를 만들어내는 것, 즉 놀이의 에서 다층적인 이미지를 발현하는 곳, 조율과 운용의 의도로 자신과의 무수한 피드백 작용의 결과들"이라고 밝혔다.

/ 김수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