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2012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에서는 제5기 입주작가 아티스트 릴레이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전시는 그간 작가들의 입주기간동안 제작된 작품들을 중심으로 스튜디오와 외부에서 진행된 전시 및 개별프로젝트 등을 정리하여 전후 작가의 향방을 보여주는 전시로 보여준다. 제프 그랜트의 작업들은 자신이 접한 다양한 방법과 재료, 제스춰를 이용하여 정의할 수 없는 모호한 이미지를 전달한다. 그의 작업에서 보여 지는 특징은 익숙한 오브제, 형태의 이미지를 그의 조종으로 인하여 관람자를 특이점의 출구로 안내한다. 독일식 a4용지의 형태를 철사로 만들어 사각형을 그 나름으로 정의한 작업과 전등 밑에 미니어쳐 동물들을 세워 자전의 반대방향으로 돌고 있는 작업 등 우리가 정의하고 유통하는 것, 견고한 의미에 모종의 반론을 제기하며 보는 것에 대한 다름을 개시하는 작업이라 할 수 있다.
작업노트/ 내 작업은 누군가에게 믿음(신뢰)을 주는 작업은 아니지만 솔직하다. 결정된 사실들과 흐름(이동), 모호한 정의(의미)들의 겹쳐있으며 함께하는 공존성에 대한 연구이다. 내 작업에서 이러한 연구는 견고함과 구상적인 것에(비유, 상징적)대한 대척이기도하다. 나의 작업에서 모호성들과 극심히 지나친 결정들이 내재 하거나 우리에게 익숙한 이미지들의 안과 형태들로 인해 나타난다. 나의 작업에서 기용되는 사물이나 혹은 이미지들의 특정한 특징들은 교묘하게 조종되고, 재확인 되고, 혹은 무시된다. 불안정한 것, 이해하기 어려운 것, 그리고 연약함은 단단한 무엇과, 특정성, 혹은 정확히 정의된 공존성으로서 존재한다. 그들은 떼어내야 뗄 수 없이 서로 얽혀 있다. 다양한 재현 방법, 예를 들면 조소, 드로잉, 비디오, 설치, 발견한 수공예 사물들 등을 사용함으로, 발견된 사물와 이미지에서 찾을 수 있는 제한성을 이용한다. 또한, 그 위에 나 자신만의 제한성을 개입시켜 그것들을 변화 시킨다. 그것은 내가 아주 특정적인 곳에서 찾은, 정의 내려지지 않을 재료의 한계이다. 나의 작업을 간단히 요약하자면 과장된 주장과 미묘한 모순들이라 할 수 있다. 쫓기듯 무언가 홀린 듯 하고 의미가 축소된 듯함은, 우리가 정의하는 정확함으로서의 반대에서 모호함과 흐름의 제스쳐들을 시리즈로 보여 주고자한다.
Artist Statement / My work is untrustworthy but honest. It is a study in the co-existence of determined facts and shifting, ambiguous definitions. Solidity is literally and figuratively undermined. In general, my work deals with the co-existence of determined facts and shifting definitions inherent in or applied to familiar images and forms. For me, anything solid, specific and precisely defined is, at the same time, fragile and elusive. These are qualities inextricably intertwined. I work with objects and images that are familiar andtake advantage of restrictions presented in these materials. As well, I like to impose my own restrictions and alterations on those. It is in the limitations of the materials that I find the precise spot for un-defining a thing. Memory is simultaneous to the material nature of anything familiar. Through sculpture, drawing, installationsand video I manipulate form and ideas of materiality as well as their connection to remembered experiences. Haunted and understated my work stands as a series of precisely ambiguous and shifting gestures. It is characterized by exaggerated assertions and subtle contradictions, and ultimately, not to be trusted./ Jeff Gra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