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는 아티스트 릴레이로 루카스 호퍼의 전시를 개최한다. 그의 작업들은 환경, 공간, 성gender 등 다양한 복합적인 관계들의 관심으로 인체 이미지 프린트와 빛, 향 등을 재현하여 하나의 독특한 공간을 체험케한다. 이번 작업들은 그간 그가 한국의 문화를 체감하면서 얻어낸 아이디어를 반영하며 개인과 사회, 신체와 물질의 긴밀하지만 아이러니한 관계를 작업을 통해서 보여준다. 또한 그의 작업은 공간에 집중하고 있는데, 특히 감각을 자극하고 현혹하는 복합적인 환경들의 reference-system을 창조한다. 형태는 특정한 상황과 규제, 그리고 그것들의 영향을 받아 형성된다. 그의 의도는 이성의 감각을 혼란케 하는 모순된 상태를 야기하기 위해 그가 만든 형태들과 그들이 가진 각각의 관계들을 불안정하게 만든다. 그의 설치 작업은 관람객으로 하여금 신체적이고 물질적인 몰입이 가능하도록 공간을 지배하며, 동시에 섬세한 관찰이 필요한 세부형태들도 포함한다. 그는 역사와의 관계, 그리고 사회와 개인의 정체성과의 상대적인 접근을 작품을 통해 만들어 낸다.
현재 베를린과 뉴욕을 오가며 작업을 하고 있는 루카스 호퍼는 UCL 런던대학교와 슈투트가르트 국립조형예술대학에서 미술사와 건축을 전공했으며, DAAD 장학금과 Landesgraduiertenfoerderung BW 를 수혜 받았다.
그는 최근 장소 특정적인 대규모 설치 작품인 “Dom na Prospekte”를 모스크바 비엔날레에서, "Mellonflesh Monument" 를 마드리드의 Matadero에서 전시했다. 현재는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에 단기입주작가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