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는 2007년 개관이후 10주년을 맞이하여 ‘도큐멘트 10년의 흔적, 10년의 미래’라는 주제로 기념전을 개최한다. 이번 기념전은 입주작가 200여명을 배출해낸 명실공이 국내 몇 안 되는 공립 창작기관으로써 그간 창작의 다층적인 실험을 쌓아온 10년의 아카이브와 스튜디오를 거쳐 간 작가들의 작품을 초대하여 전시된다. 스튜디오는 지역 작가들과 외부 작가들의 교류적 지점을 넘어 청주라는 지역과 장소에서 만들어진 독특한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예술적 입구를 찾아내는 것이 이미 오랜 화두다. 이에 암암리 해묵었던 지역적 색을 거둬내고 다시 새로운 의미의 새로운 색을 입혀 그 영토로 재편하는 것이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의 10년간 프로젝트였다. 이에 섬세히 창의적인 시각 예술론을 다져오며 창작기관의 면모를 선보여왔던 청주스튜디오는 10년의 기록을 선보여 다층의 기록물과 스튜디오에서 머물렀던 예술가들의 동향을 살펴보고 이후 미래의 공공스튜디오 발전과 장소성의 의미들을 되새겨보고자 한다.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는 문화관광부의 창작스튜디오 건립추진 프로젝트로 진행되었던 것에 부흥하여 2006년말 국비지원과 함께 시립 스튜디오로 건립되면서 2007년도에 개관했다. 처음 개관 당시 시립도서관 산하 별관으로 운영되었던 조직을 평생교육원 등에 이관 운영하였으며 현재는 시립미술관 기관으로 통합 운영하고 있다. 이에 그간 10년의 시간동안 독특하고 다양한 조직적 경험과 더불어 시각예술창작 기관으로서의 의미들을 천천히 쌓아왔다. 또 이번 전시에 맞추어 10년간 모든 작가와 자취를 기록한 ‘도큐멘트 10년의 흔적, 10년의 미래’ 연보도 출간되어 그간의 흔적을 두툼하게 공개된다. 이어 연보발간 이외에 사진 다큐멘터리를 영상으로 제작하여 전시기간 중 스크린을 통해서 보여주며 다양한 활동 사항을 보여준다. 또 이번 10주년전은 오픈식과 더불어 10기 입주작가들의 오픈스튜디오도 함께 진행한다./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