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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ONGJU MUSEUM OF ART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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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숙 Hyesook Kim : 문고리 하나, 악수 한 번 Knock, kn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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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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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가명 김혜숙
  • 전시기간 2018-07-12 ~ 2018-07-25
  • 전시장소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 작품수 13점
  • 관람료 0원

전시개요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는 입주기간동안 예술가의 작품 성과물을 프로젝트 형식으로 선보이는 2018-2019 아티스트 릴레이 프로젝트를 개최한다. 아티스트 릴레이 전시는 개별 스튜디오에서 작업했던 결과물을 바탕으로 하는 개인전 작가의 새로운 감각과 역량을 보여주고자 진행된다. 작가의 개인 작업에 집중하며 작품에 대한 의미와 방향을 새롭게 재고해보는 시간을 갖고자 함으로 작가의 아이디어, 실험적인 이미지, 불완전한 예술적 의미 등 첨예한 문제에 대한 다양한 지점을 되새김질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이와 함께 현장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우리 시대의 예술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올해 첫 번째 릴레이 프로젝트 전시로 김혜숙 작가의 전시를 개최한다. 김혜숙 작가는 청주라는 도시에 발을 내딛어 근대 건축물에 주목하여 새로운 문을 두드린다. 공간의 장소성과 그것이 지닌 기억에 대한 리서치는 작가의 작품 활동에 커다란 비중을 차지하고 큰 맥을 만들고 다시 선으로 풀어낸다. 공간의 흐름을 선을 통해 보여주면서 동시에 그 공간에 들어가고 싶다는 촉각적 욕구를 함께 이끌어 내고자 한다.

    

전시명 문고리 하나, 악수 한 번은 작가의 전반적 작업에 기초가 되는 유하니 팔라스마(Juhani Pallasmaa)건축과 감각에 쓰인 피터 맥키스(Peter Mackeith)의 글에서 쓰인 구문을 차용한 것으로 작가는 전시를 통해 새로운 문으로 들어가는 연결통로(고리)가 되어 관람객에게 악수를 청한다.

      

우리가 보는 것을 재구성하듯 작가 역시 인식을 사물 자체로 재현하는 것이 아닌 작가의 인식 범주에 기초하여 실재를 재구성하고 이를 표현한다. 기존 작업에서 안과 밖의 모습을 펼쳐 공간의 경계를 허물어 보여주었다면 이번 전시에서는 공간의 레이어를 다층적으로 담아냈기에 뒤얽힘의 정도 그리고 입체감이 주는 깊이가 커졌다. 때문에 마치 시간이 공간처럼 휘어져 뒤얽혀진 형태로 보여진다.

    

이미지는 떨어진 듯 연결이 되어있고 날카로운 듯 따뜻하다. 건축 공간의 흐름을 선의 흐름으로 샤프라는 근현대 재료로 옮겨지는데, 시간이 켜켜이 쌓인 근대시기 목조 건축물과 자연스럽게 이어져 시간성을 더하며 전통적인 느낌을 배가시킨다. 건축이 지닌 물성을 시각적으로 표현하고 다시 물성으로 느끼게 하는 힘을 보는 이의 망막에 심어주는 것이다.

 

악수는 인사나 감사 따위의 뜻을 표하기 위해 두 사람이 각자 한손을 마주 내어 잡는 일을 의미한다. 김혜숙 작가 역시 손의 움직임(동작)에 녹아있는 생각의 결과인 작품을 통해 손을 내밀고 있다. 문고리 하나에 손을 맞잡고 공간 그리고 기억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져보기를 권하는 바이다.

 

 

작가소개

김혜숙은 세종대학교 회화과에서 한국화를 전공, 동 대학원을 졸업하였다. ‘주변시야’(갤러리팔레드서울,2017), ‘공실(군산창작문화공간여인숙,2017)의 개인전을 가졌으며, 현재에 남겨진 과거의 건축공간이 지닌 변화의 시간을 해체하고 재구성하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12기 입주작가로 참여하고 있다.

부대행사

오프닝 7월 12일 오후5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