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는 입주기간동안 작품 성과물을 프로젝트 형식으로 선보이는 아티스트 릴레이 전시를 진행한다. 아티스트 릴레이 전시는 스튜디오 전시장에서 그간 작업했던 결과물에 대한 보고전시로 해마다 작가 자신의 기존의 성향과 틀에서 벗어난 새로운 감각과 역량을 보여주는 전시로 진행된다.
12기 일곱 번째 릴레이 전시로 이선구 작가의〈무너지는 평온 Crumbling tranquility〉展이 오는 12월 5일부터 12월 16일까지 1층 전시실에서 개최된다. 또한 전시개막 행사는 12월 5일 오후 5시에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로비에서 진행된다.
이선구 작가는 일반적으로 자신과 타인, 즉 주체와 타자라는 관계가 사회를 이루는 가장 일반적인 조건으로서 상정하고 이번 전시를 풀어나간다. 서로의 관계가 이뤄져야 성립된다는 법칙에 의해 사회는 작용하고 존재된다. 그런데 서로 엮여야 할 관계에 작은 호기심을 넣어 나타나는 어떤 현상에 대한 궁금증으로 작업을 출발한다. 관습, 학습, 매개체를 통해 모든 사회 구성원들이 알고 있는 이미지들의 변형과 그 이미지들과 마주했을 때 느끼는 낯설음을 보여준다.
이선구는 충북대학교 미술과를 졸업하고, 홍익대학교 일반대학원 조소과를 졸업했다. 주요 개인전으로는 〈다른 영역의 공간〉(청주시립대청호미술관, 청주, 2015)이 있으며, 주요 그룹전으로는 〈A4〉(신미술관, 청주, 2018), 〈충북문화관 기획전 ‘오늘의 충북조각가 표상전〉(숲속 갤러리, 청주, 2017), 〈신발상자 속 이야기〉(청주시립미술관 오창전시관, 오창, 2017), 〈현대미술청년작가전〉(세종문화회관, 서울, 2014), 〈미래를 보다〉(쉐마미술관, 청주, 2013)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