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2022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는 15기 작가들의 입주기간 창작 성과물을 전시로 선보이는 릴레이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입주작가 릴레이 프로젝트는 창작스튜디오 입주를 통해서 새롭게 도출된 작가 개인의 작업 방향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일반 관람객에게 소개하는 전시이다. 이번 15기 작가는 총 18명이 선정되었으며, 4월까지 진행된다.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사건번호 2019타경9869는 건물주의 무리한 담보대출로 발생한 부동산 경매번호이다. 그렇게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하고 집에서 쫓겨나게 되었다. 이젠 집에 대한 애착도 사라졌다. 그렇게 어떤 일을 이루거나 하기를 바람 또는 무엇을 하고자 하는 적극적인 마음이나 욕망, 어떠한 일을 감당할 수 있는 기운과 힘이 사라졌다.
성공 이외에 무언가에 애착을 가지는 삶이 허락되지 않는 시대를 살아온 것 같다. 그래서인지 취미나 일상의 여유는 모두 사치로 여겨지며 외롭고 고독하게 살아온 것일지 모른다. 그렇게 지친 몸을 이끌고 돌아와 발을 펴고 누울 수 있는 작은방, 휴일에는 늦잠을 자기도 하며 힐링하는 나만의 공간, 그곳에서 벌어지는 우리들의 삶에 관하여 이야기한다. ■김도수
김도수는 충북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조형 예술학과 석사학위를 받았다.
작가는 드로잉과 오브제를 기반으로 고립된 1인 가구 간의 커뮤니케이션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는 1인 가구의 자유로운 삶에서 보이지 않는 고통과 외로움에 관심을 보이며 그들의 일상이 담겨있는 공간에 대해서 작업을 집중하고 있다. 주요 개인전으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