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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ONGJU MUSEUM OF ART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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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TOPHYTE : 배우체 GAMETOPHY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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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안내

  • 작가명 하카손HKASON
  • 전시기간 2023-10-10 ~ 2023-10-22
  • 전시장소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윈도우 갤러리, 2층
  • 작품수 9점
  • 관람료 0원

전시개요

2023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는 17기 작가들의 입주기간 창작 성과물을 전시로 선보이는 릴레이 프로젝트를 진행한다입주작가 릴레이 프로젝트는 창작스튜디오 입주를 통해서 새롭게 도출된 작가 개인의 작업 방향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일반 관람객에게 소개하는 전시이다이번 17기 작가는 총 14명이 선정되었으며, 2023년 12월까지 진행된다.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Gametophyte : 배우체

  

 

인체의 유려한 움직임이 조형의 기계적인 움직임으로 대체되고 자연스러움이 한 순간에 인위적으로 변모할 때,

인위적인 움직임은 어떤 방식으로 극적이고, 퍼포먼스적인 역량을 보여줄 수 있는가.

 

하카손은 2016년 퍼포먼스 “perfect match”에서 두 객체가 순환하며 교차하는 과정을 선보인 바 있다

그는 2022사이몸짓이란 자세 교정과 생명체의 탈피 행위 통해 스포츠의 물리적 저항에 도전하는 정신

즉 한계에 도전하는 신체와 정신을 퍼포먼스로 진행하였다.

기존의 작업이 인체의 동작에 반응하는 착용 가능한 조형물(Wearable sculpture)를 제작하여 몸 움직임이 

다른 형태로 온전히 전이되는 방법을 고안해왔다면, 이번 전시를 통해 하카손은 조형물 그 자체로 인간과

감응하고 조응하는 키네틱 퍼포먼스가 일어나는 과정을 실험한다.

 

이번 전시Gametophyte:배우체는 거울의 투영, 문의 차단을 통해 끊임없이 흐르는 공간의 연속성과

일시성을 감추고 드러내는 동시에 물의 파동, 빛의 결, 그리고 안개의 소산을 통해 극의 절정, 긴장감,

등장의 순간을 퍼포먼스로 구현한다마주보며 퍼포먼스를 일으키는 설치물은 힘, 균형을 조율하며 

대결하는 가운데 결합하는 양면성을 드러낸다. 이런 양면성은 퍼포머이자 무대의 특성을 띈 설치물은 

거치대의 거대한 골격으로부터 시작된다. 거치대의 본연의 편리성과 기능성을 상쇄하고, 서로 어긋난 

물질과 물질 사이의 아귀가 맞춰지며 의외의 조합을 발생시킨다.

 

그는 기존의 작업에서 입고, 걸치고, 들어가고, 끼워서 맞추는 물리적인 행위가 확장되어 성질과 형태가

다르게 보이게 구현되며, 기존의 조형언어를 뒤집고 새로운 방식의 치환을 도모한다.

 

배우체Gametophyte’는 각기 분리되어 존재하는 수배우자(Male Gamete)와 암배우자(Female Gamete)는 

수정을 거쳐 다음 주기로 이동하게 되는 단계를 일컫는 단어다. 세대 교변을 위해 분열하며, 재 결합하기 위한

과정 배우체와 같이 대치되어 있는 것처럼 설치된 조형물과 관람을 위해 방문한 관람객은 사실 결합되어 있다.

인간의 운동성을 통해 구현되는 조형물의 움직임의 관계는 식물이 생식을 위해 수배우자와 암배우자를 생성하는

배우체 과정을 연상하게 한다. 문과 마주하며 물의 파동으로 전이되는 인간의 운동성은 마치 서로의 감각과

존재에 감응하는 연인 또는 적대자와 같다.

 

항상 현존하는 는 끊임없이 부재하는 앞에서 성립되듯, 관람객와 조형물은 서로 존재하는 가운데 완성된다.

사랑이 마치 어떤 단어로 귀결되지 않고 관계 안에 완성되듯, 부재를 통해-존재하고 결핍을 통해-완성되는

아토포스( ATOPOS)가 현실 세계, 즉 전시장에 구현된다.■하카손/ 글도움: 권정원 독립기획자

 

작가소개

하카손(b.1988)Kunsthochschule für Medien, Köln의 미디어아트학과를 졸업하였다. 그는 인체, 사물 그리고 공간들의 내부와 외부의 차이에서, 어느 한쪽의 변화로 인해 다른 상태로 전이되는 매개체에 주목하고, 실체의 요소들을 해부하며, 재조합한다. 이러한 요소들은 서로 관계하며 연결되고 , 전환된 상태는 가변적인 일시성을 띈다. 이는 특정한 공간과 상황에서 이뤄지는 임시적인 행위와 파생적인 동작을 통해 새로운 서사 또는 이미지로 나타난다. 그는 2022년에 국립부산과학관의 아트사이언스 작가에 선정되었으며, 고리꼬리》(북구예술창작소 울산)개인전과, 《RTA진화 performance》 (탈영역우정국, 2022), 《처음 만나는 과학》 (국립부산과학관, 2022), 《제로원데이 피클시티다이브 (얄루협연, 2022), 《어느정도 공동예술체》 (울산시립미술관, 2022), 《Zero Breeze》 (성산아트홀, 2021)등의 다수의 그룹전에 참여하였다.

부대행사

오프닝 : 10/11(수) 1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