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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브리짓 프로젝트 : part1 2011 Bridge Proj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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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가명
  • 전시기간 2011-12-22 ~ 2011-12-31
  • 전시장소 아트스페이스 펄_대구

전시개요

2011 Bridge Project : part1

2011_12_22_12_31
opening 2011_12_22_목_17:00 
아트스페이스 펄_대구

김경섭, 애나한, 제프그랜트, 헬렌 정 리, 형다미


2011-2012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브리짓 프로젝트는 입주작가의 프로모션 전시로서 스튜디오에서 제작된 작품성과물을 토대로 외부의 공간과 연계하여 마련하는 전시이다. 이에 이번 프로그램은 다층적인 작가들이 혼재해 있는 만큼 같은 테마나 비슷한 컨셉을 지닌 작가들을 묶어 계열화시킨 것이 아닌 각 작가들의 특질들을 보여주고 그들의 생성해낸 언표를 들춰내는 전시라 할 수 있다. 이번 브리짓 프로젝트 첫 번째 파트로 김경섭, 애나한, 제프그랜트, 헬렌 정 리, 형다미 다섯 작가가 참여한다. 이번 아트스페이스 펄에서 보여주는 작품 이외에 작가 개개인이 갖고 있는 그간의 작품에 대한 쟁점들을 작품 프리젠테이션에서 보여 줄 예정이며 이에 대하여 대구 지역의 작가와 관련 전문가들과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먼저 김경섭의 회화들은 뿌연 흑백의 모노톤으로 인물들을 재현한다. 이는 재현된 이미지의 모호함이나 경계의 사라짐을 통해 명쾌히 보고자하는 망막의 지점을 흐려놓는다. 아웃포커스된 사진을 재현하는 그의 작업들은 정체성이 사라진 현대인들과 익명성으로 가득한 이미지들의 혼융이라고 볼 수 있다. 이미지를 뭉갬으로서 서서히 이미지가 태어나는 아이러니함을 담아내고 있다. 애나 한의 작업들은 장소와 공간이 갖는 개별적 구성, 그녀가 체험한 경험의 언표로 표식한다. 그녀는 특정한 공간을 이해한 다음 기하학적인 선들과 면을 나누고 때론 와이어로 공간을 가로지른다. 이는 이미 선행되어진 공간에 어떤 사태로 머무르며 탐색하는 행위로 일정기간 동안 그 공간의 원래의 형태에 특이점을 구현하게 된다. 이는 회화에서 보여 지는 일루젼의 현상을 공간에 남기는 일인데 그녀가 만드는 선들과 면들은 그러한 타자적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관람객은 본래의 공간을 자르며 위치한 작품에 또 다른 타자로 개입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헬렌 정 리의 최근 회화 작업들은 그녀의 사진작업에서 수반 되었던 미시적인 이미지의 연장선으로서 근접 촬영된 이미지를 회화로 옮겨 놓는다. 이는 그 이전 나무의 결이나 빛의 현상을 촬영하면서 우연히 포착된 이미지를 들춰내는 작업에서 출발한다. 여기에서 그녀가 발견한 우연적인 형상들은 인체의 형상 나이테, 새나 꽃의 형상으로 촬영된 빛줄기로서 정확히 전달하고자 하는 재현의 지점에 목적에 있는 것이 아니라 어떤 투영된 것에서 이미지를 찾아내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이에 현재의 작업도 그러한 문맥에서 작용되는데 갑각류의 껍질에서 보이는 다채로운 색채를 화면으로 옮겨내 사물을 재현하는 또 다른 시각을 전달하고 있다. 형다미의 작업들은 오래된 화석에서 유추한 작업이미지들을 가져온다. 그녀는 특히 Diorama-Meganeura monyi라는 화석의 이름을 빌려와 작업에 대입하고 그려내어 이미지를 만들어 낸다. 그녀가 기용하고 있는 오래된 시간적 이미지들은 오히려 추상적인 형상으로 보여 지기도 하며 철사, 실, 솜, 천 등 재료의 특성에 비춰 여성성이 더해진 이미지로 보여 지기도 한다. 이번 그녀의 작업들도 유연한 철사를 이용한 설치작업으로서 공간을 유영하도록 보여줄 것이다. 제프 그랜트의 작업들은 자신이 접한 다양한 방법과 재료, 제스춰를 이용하여 정의할 수 없는 모호한 이미지를 전달한다. 그의 작업에서 보여 지는 특징은 익숙한 오브제, 형태의 이미지를 그의 조종으로 인하여 관람자를 특이점의 출구로 안내한다. 독일식 a4용지의 형태를 철사로 만들어 사각형을 그 나름으로 정의한 작업과 전등 밑에 미니어쳐 동물들을 세워 자전의 반대방향으로 돌고 있는 작업 등 우리가 정의하고 유통하는 것, 견고한 의미에 모종의 반론을 제기하며 보는 것에 대한 다름을 개시하는 작업이라 할 수 있다.
 

작가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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