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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ONGJU MUSEUM OF ART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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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영경 : Someone Eum Young Kyoung : Some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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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가명
  • 전시기간 2012-03-14 ~ 2012-03-25
  • 전시장소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전시개요

음영경 : ‘나에게 말을 걸다-치유로서의 미술’ 중 발췌
음영경의 작업에서 가장 주된 소재는 인간의 신체이다. 시간성과 서술성이 부재한 채로 흰 종이 위에 배경과의 아무런 관계 장치 없이 인간의 모습이 자리한다. 작업을 조금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알아챌 수 있을 만큼 작가는 매우 얇은 펜(그것도 한 가지 펜만 고수하고 있다)을 이용해 수천, 수만 번의 드로잉으로 완성시킨다. 그러한 펜의 흔적들은 흡사 자코메티가 그의 조각 작업에서 철사를 여러 겹으로 감아 만들어낸 것처럼 수없이 많은 선이 쌓이고 쌓여 인간의 형체를 지탱하고 있다. 지탱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은 그의 작업에는 모두 배경이 배제되어 있다. 그것은 흰 여백으로 남게 되는데, 따라서 작가의 작업은 형태와 흰 여백으로 구성된다. 나아가 흰 여백은 작업의 일부로서 거리감과 입체감을 도와주고 있다. 이상적인 인체의 비례와 입체감이 신체 드로잉에서 빠져 있는 대신에 그 여백이 감각의 확장을 돕고 있다. 이것은 화가 자신과 대상과의 거리와 관련이 있는데 바로 이 부분이 작가가 드로잉 작업을 하는데 있어 가장 고민하는 부분이다. 비틀어져 심하게 왜곡되어진 신체에서 표현되는 감각을 어떻게 읽어나갈 것인가에 관해서는 아직 해답을 내릴 수 없다. 개별적 작업으로는 소외된 모습을 하고 있지만 시리즈의 연작 속에서는 힘을 획득하는 작업 속 인간들의 형태를 어쩌면 작가가 현재 이어가고 있는 작업에서 답을 찾을 수도 있다./ 김선정 독립큐레이터

작가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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