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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ONGJU MUSEUM OF ART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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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경 : un,deux,trois,soleil Lee Soo Kyung : un,deux,trois,sol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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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가명
  • 전시기간 2012-10-04 ~ 2012-10-14
  • 전시장소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전시개요

un, deux, trois, soleil_1, 2, 3, 4

20 세기 에꼴드 파리와 미국의 추상표현주의를 이어 추상화의 세계는 지속적으로 현대 미술의 한 자리를 차지 하고 있다.  수많은 이미지의 홍수에 덮혀있는 현대 사회에서 과연 추상화가 중요한것인가 하는 질문을 수없이 해 본다.하지만 우리가 사용하는 언어 코드 또는 상징으로 다 설명할 수 없는 우리의 지각 세계를  색과 형태라는 조형성으로 표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추상화의 역활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나의 작품들은  많은 색들과 여러 형상으로 구성되어있다. 그러나  어떤 형상이든 간에 무언가를 재현하거나 아니면 어떤 특정 형태를 지정하지 않으며 이곳에는 또한 어떠한 주제도 없다. 우선 나의 작품은 많은 기다림 통해서 서서히 형성된다. 다가오는 것들을 행위로 옮기고 변형되는 생각의 움직임을 따라 또다른 행위를 덧 붙이고 하면서 천천히 하나하나의 형태가 생겨난다. 색의 선택은 각 색깔이 갖는 특성에 의미가 있다. 대조적이기도 하고 하모니를 주기도 하는 다양한 색깔들은 시각적 조형적인 효과를 위한 하나의 도구이다.  각 행위마다 사용되는 색깔들이 형태를 변형시키기도 하고 마치 조각을 하듯이 볼륨감을 주기도 한다.  가장 먼저 준비하는 단 색의 바탕위에 여러 형태와 색들이 수없이 왕복한다.
이렇게 끊임없는 행위속에서 보물을 찾아낸듯이 알 수 없는 새로운 형태들이 생겨난다. 조각의 단면도를 부쳐놓은것 같기도 하고 화폭을 파서 무엇인가를 묻어둔것 같기도 한 여러가지 형상들이 생겨나면서 특이한 조형이 태어난다. 작품속에 이러한 예측하지 않은 형태들의 만남을 놓치지 않고 조형적으로 존재 할 수 있게금 하기위해서는  또한 끊임없는 관찰력과 수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의지나 관념이 아닌 새로운 것을 볼 수 있는 열러있는  시각도 당연히 필 수 이다. 이렇게 나의 작품은 이미 계획된 구조나 데생이 있는것이 아니며 그리는 그 순간순간마다 미지의 세계로의 여행을 하듯이 새로운것의 만남을 경험하면서  형성되어간다. 고정적인 시각과 닫혀진 관념으로는 새로운 것을 보기가 어렵다. 새로운 것을 본다는 것은 새로운생각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바로 이면에서 추상의 자리는 확실하다. 새롭고 자유로운 것을 봄 으로써  늘 상 반복되는 생각의 흐름을 잠시나마 멈추고 의문을 던져 볼 수 있다는 것에서 추상의 역활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나 스스로 훈련하는 마음으로 이렇게 작품을 진행한다.  이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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