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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ONGJU MUSEUM OF ART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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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림 Ahn Hye Rim : Blooming Bloom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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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가명
  • 전시기간 2014-07-09 ~ 2014-07-20
  • 전시장소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전시개요

 2014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는 입주기간동안 작품성과물을 프로젝트 형식으로 선보이는 아티스트 릴레이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아티스트 릴레이 전시는 스튜디오 전시장에서 그간 작업했던 결과물에 대한 보고전시로 해마다 작가 자신의 기존의 성향과 틀에서 벗어난 새로운 감각과 역량을 보여주는 전시로 오픈했다. 이에 올해 8기 작가들의 테마로 선보였던 ‘7개의 감각 8개의 감성’전은 어떻게 개개인의 코드와 미적 언어들을 하나의 공간적 이미지로 풀어낼 것인가에 관심 이었다면 개인작업에 집중하는 릴레이 프로젝트는 ‘어떤 방식으로 의미를 전달할 것인가’에 초점을 맞춘다. 전시실이라는 재단되고 정교한 큐브에서 해체의 방식으로 시각화되는 불완전한 상태와 완전한 의미 혹은 완전한 상황과 모호하고 불편한 의미들은 현장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현대의 미美란 어떻게 정의할 것인가 하는 물음의 계기가 될 것이다

 이어 스튜디오 전시장 2층에서 선보이는 안혜림의 회화작업들은 그간 그녀의 작업의 연장선상에서 ‘바나나 이미지’에 대한 독특한 해석을 탐구한다. 특히 그녀가 그려내는 바나나의 이미지는 정물이라는 보편적인 이미지에 작가자신의 감정을 투영하여 확장된 대상으로서 교감한다. 현대미술, 담론에서 미끈한 바나나의 노란색채는 다양한 상징적 재현의 대상이다. 예로 앤디워홀의 벨벳 언더그라운드의 앨범표지인 바나나 연작시리즈의 성性적 코드라든지 바나나 리퍼블릭의 후진성을 대표하는 남미 국가를 비하하는 이미지로 명칭되기도 하며 또는 'Are You Banana?' 의 노란껍질에 하얀속살을 가지고 있어 겉과 속이 다름을 일컫기도 한다. 이와는 좀 빗나간 의미지만 최근 혐오시설을 짓는 것을 적극 반대하는 운동에도 맨 앞자의 알파벳을 모아서 이 바나나 현상Banana Syndrome(어디든 간에 아무것도 짓지 않는다. Build Absolutely Nothing Anywhere Near Anybody)이라 일컫기도 하며 바나나에 대한 몇 가지 사회적 아이템을 엮었다. 이에 위의 바나나 시리즈와는 문맥이 다르지만 안혜림의 바나나는 우리 일상에서의 보편적인 과일을 그녀가 자신의 회화의 소재로 선택하게 것은 자신의 ‘감정’의 출발선 보다 더 깊숙한 독특한 사건을 헤집고 찾아가는 대상이라 여겨진다. 안혜림의 회화에 등장하는 썪어 가는 대상으로서 바나나는 지속적인 감정이입의 대상이다. 안혜림은 개인이 유추한 바나나의 이미지를 통해 개인과 사회라는 ‘속’ 깊은 어떤 사정과 사건을 엮고 있으며 나머지 특별한 그 무엇은 관람하는 자들의 개입된 해석으로 열어 놓는다고 볼 수 있다.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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