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는 입주기간동안 작품성과물을 프로젝트 형식으로 선보이는 아티스트 릴레이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아티스트 릴레이 전시는 스튜디오에서 그간 작업했던 결과를 제시하는 개인전으로 작가 개인의 독특한 세계를 보여주는 주요한 전시 프로그램으로 작동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청주스튜디오의 6개월 프로그램으로 참여한 조나라 작가의 작업을 선보인다. 그녀의 작업들은 자수라는 전통적인 바느질 공예 매체를 작업에 기용하여 독특한 회화적 이미지를 탐색하는 작가이다. 그녀는 최근 몇 년간 자신을 둘러싼 다양한 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이미지로 풀어낸다. 광목, 비단, 캔버스 등 주위에 널려있는 천 조각들에 자신의 사적이미지들이 각인되어 있다. 이 사적인 소소한 이미지들은 몇몇 자신의 에피소드를 고백하고자하는 대상이자 어떤 시간의 연결고리라고 볼 수 있어 흥미롭지만 화면들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앞과 뒤가 바뀌어져 자수천 뒤의 바늘과 실 혹은 그 손길의 행위들이 오고간 상황을 그대로 재현하고 있어 오히려 독특한 미감을 던져주고 있어 이 작업의 궁금증과 의미를 더 하고 있다.
 결혼식, 군중들, 남녀가 포옹하는 모습 등 조나라 개인의 사적인 에피소드를 바늘과 실이라는 각인의 매체로 한땀 한땀 다양한 색실을 아름답게 수를 놓아 왜 하필이면 뒷면의 얼기설기한 풀어 헤쳐져 있는 광경을 보여 주려하는 것인지에 대한 독특한 그녀만의 아이러니를 보여줄 것이다. 이번 아티스트 릴레이 프로젝트 전시에서는 그녀가 선보이는 대작들과 섬세하게 수놓은 자신의 이야기를 바느질이라는 행위를 보이지 않는 시간과 이미지에 투영해 그 과정들을 볼 수 있게 관람객에 선보인다.
조나라 작가는 단국대학교조나라 Cho Na Ra는 2007 단국대학교 동양화학과와 2011년 동대학원 동양화학과 졸업을 하였다. 개인전으로는 2011 On/off, 갤러리그림손, 서울과 주요 단체전 2014 CRESCENDO, 갤러리그림손, 서울, Being Human Being, 갤러리토스트, 서울, 부산아트쇼, 부산, 2013 부시맨의콜라병 참여작가, bushcoke.com, 경기문화재단, Hidden Stage전, 갤러리그림손, 서울, 대구아트페어 , 대구, 묵선전, 성균관갤러리, 서울, Torque-토크, 소머리국밥 갤러리, 양평, 프시케(감각의온도), 갤러리아쉬, 파주 헤이리,
아트서울, 한가람미술관, 서울, 2012 신세계아트스타전, 한가람미술관, 서울, 30회 화랑미술제, 갤러리세줄, 코엑스, 서울, 2011 HIDE AND SEEK , 갤러리 CNB, 서울, 19금, adieu 작가만세 , 갤러리라엘 , 서울, 2008 조나라, 김경민 2인전, 갤러리 안단테, 서울에 참여하였다.현재는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에서 작품을 활동을 하고 있다.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