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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ONGJU MUSEUM OF ART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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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규 Hwang Min Kyu : 뒤틀린 Sekai Sek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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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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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가명 황민규
  • 전시기간 2017-11-30 ~ 2017-12-10
  • 전시장소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 작품수 10점
  • 관람료 0원

전시개요

2017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는 입주기간동안 작품 성과물을 프로젝트 형식으로 선보이는 아티스트 릴레이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아티스트 릴레이 전시는 스튜디오 전시장에서 그간 작업했던 결과물에 대한 보고전시로 해마다 작가 자신의 기존의 성향과 틀에서 벗어난 새로운 감각과 역량을 보여주는 전시로 진행된다. 비평가, 큐레이터 등 외부 전문가들과 작가들 만나 작업의 다양한 면모를 풀어내고 나눠보는 어드바이져 워크숍을 통해 그간의 작업들을 정리하는 기회를 가져 작업에 대한 폭을 넓혔다. 이에 개인 작업에 집중하는 릴레이 전시 프로젝트로 체류하는 동안 기존 자신의 방법론을 어떤 방법과 의미들을 새로이 전달할 것인가에 초점을 맞춘 실험들을 선보인다. 개별 스튜디오에서 전개하는 독특한 아이디어의 기록과 실험적인 이미지, 불완전한 예술적 의미, 모호하고 불편한 상황들을 전시장에 잠시 머무르며 그런 첨예한 문제들을 관람객과 나눈다. 이에 현장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우리에게 현대의 예술이란 무엇인가’ 라는 질문을 통해 동시대의 미감을 교류한다.

릴레이전 열한번째 작가로 황민규의 작품을 선보인다. 그는 과거 어린 시절 즐겨보던 애니메이션 속 영웅의 환상에 대하여 고찰한 바 있다. 이번 작업은 실제와 가상의 경계에서 인간이 어떠한 처지에 놓여 있는지에 대하여 사유한다. 작년 여름, 개념의 확장을 위하여 일본 여행을 기획하는데 우연한 계기로 작가 공모와 신혼여행을 함께하게 된다. 이를 ‘덕후문화 신혼 여행기’라는 타이틀로 떠나게 되었고 그곳에서 예상치 못한 충격적인 사건들을 마주한다.

여행 기간에 벌어진 모든 일은 영상으로 기록되었으며 이 기록물을 바탕으로 가상의 시나리오와 결합하여 하나의 작업으로 완성하게 된다. 그 속에 담긴 이미지와 이야기들은 현실과 가상의 중간에서 헤매고 있으며 이를 통해 사회의 불완전성과 인간의 나약함을 애니메이션적인 편집법과 형식을 통해서 드러내고 있다. 오타쿠 적이고 엉뚱하지만 진지하게 흘러가는 그의 영상들은 차용과 재설정을 통해서 동시대적 사건들은 건드리고 있다. 또한, 무엇이 실제이고 가상인지의 구분이 무의미 해져가는 침잠의 세계를 보여줌으로써 망각된 사회를 드러낸다. 황민규는 이러한 뒤틀린 세계를 표현함으로써 우리에게 친숙한 대상을 낯선 위치로 이동시키는 것이다. 이미지 매체의 친숙함을 파괴하는 그의 행위는 우리의 둔감한 감각을 예민하게 만들려는 방법의 모색이다.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작가소개

>>작가정보/ 황민규 / hwangminkyu8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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