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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ONGJU MUSEUM OF ART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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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호 Younho Kim × 이현수 Hyunsoo Lee : 뽈이와 웅이에게, 세상은 어제와 같고 시간은 흐르고 있고 자! 간닷! 무지개다리를 놓고 가고 싶어도 지금은 갈수 없는 저 먼 우주는 팡! 니가 다녀간 흔적들을 지우지 않고 그냥 내버려둔 지금 내겐 링밖에 보이지 않아 물어와! 슛! 니가 돌아오지 않겠다면 슈우웅! 내가 억지로라도 널 데려가서 장식품으로 걸어놓겠어 탕! 사랑해줘서 고마워 그만, 러브 앤 포티. Younho Kim × Hyunsoo Lee : Dear Paul and Woong, blah blah bla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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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안내

  • 작가명 김윤호 Younho Kim × 이현수 Hyunsoo Lee
  • 전시기간 2019-11-07 ~ 2019-11-17
  • 전시장소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전관
  • 작품수 20점
  • 관람료 0원

전시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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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2020년도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는 입주기간동안 작품 성과물을 프로젝트 형식으로 선보이는 아티스트 릴레이 전시를 진행한다. 아티스트 릴레이 전시는 스튜디오 전시장에서 그간 작업했던 결과물에 대한 보고전시로 해마다 작가 자신의 기존의 성향과 틀에서 벗어난 새로운 감각과 역량을 보여주는 전시로 진행된다. 13기 네 번째 릴레이 전시로 김윤호 × 이현수 작가의 『뽈이와 웅이에게, 세상은 어제와 같고 시간은 흐르고 있고 자! 간닷! 무지개다리를 놓고 가고 싶어도 지금은 갈수 없는 저 먼 우주는 팡! 니가 다녀간 흔적들을 지우지 않고 그냥 내버려둔 지금 내겐 링밖에 보이지 않아 물어와! 슛! 니가 돌아오지 않겠다면 슈우웅! 내가 억지로라도 널 데려가서 장식품으로 걸어놓겠어 탕! 사랑해줘서 고마워 그만, 러브 앤 포티. Dear Paul and Woong, blah blah blah...』展이 오는 2019년 11월 07일부터 11월 17일까지 윈도우 갤러리와 1, 2층 전시실에서 개최된다. 또한 전시개막 행사는 2019년 11월 07일 목요일 오후 5시에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로비에서 진행된다.  ■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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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부터 배드민턴은 삶에 일부가 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에 대한 목적 없는 의지는 자연스럽게 미술작업에도 영향을 주었습니다.

 

배드민턴은 혼자이면서 함께 하는 운동입니다. 네트로 정확히 나눠진 진영의 한쪽을 차지하고 있으면서도, 네트너머의 상대방이 있어야 진행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이곳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의 1, 2층의 전시공간은 그러한 배드민턴 코트처럼 느껴졌습니다. 형태와 성격이 명확히 나눠져 있는 두 층이지만, 한 공간에서 호흡을 하고 있기에, 그 가교성에 대한 흥미가 생겼습니다.  

 

그래서 같은 전시기간을 공유하는 이현수작가님과 그러한 가교성에 대한 얘기를 나눠보고 싶었는데, 때마침 이현수작가님께서 먼저 그 이야기를 꺼내 주셨습니다. 지속적인 만남과 공유를 통한, 전시공간을 함께 쓰는.
서로의 포트폴리오를 주고받고, 거기서 공통적으로 도출될만한 키워드를 찾았습니다. 운동감, 과정, 생명력 등이 그러한 키워드였습니다. 

 

셔틀콕을 주고받는 것처럼 서로의 리듬을 유지하며 랠리를 이어가 보기로 하였습니다. 랠리는 중력처럼 시간을 느리게 만들고 다른 차원으로 이끄는 힘이 있습니다. 랠리가 오래 지속되면 정신과 몸은 지치고 혼미해지는 동시에 쾌감이 밀려옵니다. 지친 몸은 감각만을 의지 할 수밖에 없고, 결국엔 그 조차도 망각해지는 상태에 이릅니다. 이러한 무질서적이면서도 진솔한 원초적 에너지의 공유를 원했습니다.  


​많은 대화중에, 이현수작가님의 반려견이였던 ‘뽈이’의 이야기는, 최근에 제가 애정을 가지게 되면서, 그리고 그리고 싶어진 만화캐릭터 ‘로봇삐’와 어떠한 유대점을 느끼게 하였는데, 그것은 무척이나 인상적이었습니다. 마치 비균형적이면서도 자연스럽게 이어진 멋진 랠리 같았기 때문입니다. 

 

이번 전시는 배드민턴과는 또 다른 형태의 랠리로써, 호흡의 흔적입니다. 그리고 구조, 시스템의 한계에 대한 의문과 두드림이자, 그것으로부터의 초월 상태를 표현하고자한 작업의 연장선입니다.  ■ 김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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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소개

김윤호는 부산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과를 졸업(2014)했다. 주요 개인전으로는 <무풍지대의 바람>(홍티아트센터, 부산, 2017), <염포시식코너>(염포시장, 울산, 2016)등이 있으며, 주요 그룹전으로는 <더스트 사우스 아트 페스티벌>(더스트277, 김해, 2019), <네오-로컬니즘>(창원컨벤션센터, 창원, 2018), <오늘의 발전>(석당미술관, 부산, 2017), <발견의 여정>(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 김해, 2017), <오픈스튜디오_아카이브 전시>(홍티아트센터, 부산, 2017)등이 있다. “경남미술창작센터 11기 입주작가”, “홍티아트센터 5기 입주작가”, “북구예술창작소 3기 입주작가”로 활동한 바 있으며, “청년예술가창작활동지원”(부산문화재단, 2019), “예술창작지원”(부산문화재단, 2018), “우수연구지원”(한국과학창의재단, 2012-2013)에 선정된 바 있다.

부대행사

오프닝 2019년 11월 07일 오후5시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로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