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순구·문지연 2인전은 현대미술에 관한 공부를 함께 하면서 각자 작업에 영향을 받은 내용을 회화와 설치작품으로 보여주며, 서로의 작품이 마치 한사람의 작품처럼 긍정적인 힘을 발휘한다. 한순구, 문지연 작가는 주변의 사소한 일상에서 소재를 발견하고 그 대상을 의미화하는 작업을 제시한다. 본 전시에서 두 작가는 보여지지 않는 기억 또는 흔적들에 대한 색다른 시선과 끌림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