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청주시립대청호미술관 하반기 주제기획전시 <은유적 관계>
은유적 관계展은 상반기 주제기획전시 정원유람기展에 이은 하반기 주제기획전으로서,
현대미술연구를 통한 다양성과 담론을 제시한다.
인간과 동물과의 관계에 대한 사유가 담긴 7인의 전시와 아카이브 전시
은유적 관계展은 2016년 전시주제인 ‘자연과 생명’을 테제로
인간과 동물에 대한 관계에 대한 사유로부터 출발한다.
동서양의 구분없이 미술에서 가장 오래된 그림의 소재가 '동물' 이었으며,
때로는 신앙의 대상이자, 기호와 상징의 체계 속에서
각 나라의 문화와 시대상, 그리고 의식구조를 유추할 수 있을 정도로
인간과 동물의 관계는 자연 속에서 가장 밀접한 연결고리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동물을 대하는 우리의 시각은, 문화적, 사회적, 정치적 상황 속에서
상호모순되는 여러 요소(보호, 혹은 종간의 지위 차별)로 혼재하고 있다.
이러한 모순된 상황은 인간중심적인 사고에서 판단하에 이루어진 결과이다.
이번전시는 동물을 소재로 하여 내면의 의식의 표출과 상징물로 등장하는
김보민, 박미례, 임승섭, 이록현, 정우재, 이은영, 최민석 7인의 작가의
회화 및 조각, 설치 작품과 함께, 이번 전시를 위해 동물과 관련된 도서 아카이브 자료와
드로잉을 구성한 청주청년작가로 이루어진 AU팀을 만날 수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동물과의 관계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고
새로운 시각에 대한 물음을 제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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