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립대청호미술관 제1전시실 프로젝트 공모는
개관이후, 10년 동안 유지했던 기존 공간의 형식을 해체하고
1전시실을 활용한 실험적인 전시 소개와 예술가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하였다.
2016년은 '자연과 생명'이라는 주제공모를 통해 선정된
총 6팀의 그룹 및 작가의 전시가 운영된다.
'오토포이박사의 연구실'은 공모에 선정된 김동현 작가의
개인전이다. 김동현 작가는 자연과 인간, 그리고 사회가 하나의 망 위에서
연결되어 상호작용하는 시스템을 시각적, 물리적으로 구현한다.
이번전시에서는 댐 건설 후, 생태적, 환경적인 변화로
현재의 모습을 갖춘 대청호의 에너지와 역동성을
물고기와 배 형상 등의 키네틱 설치로 보여주며,
시각적인 체험 뿐만 아니라 관람객의 직접적인 참여를 유도한다.
즉, 물리적인 힘에 의해 끊임없이 충돌과 운동을 반복하는 오토포이 박사의 작품은
관람객에게 유희를 주는 것과 동시에 작은 역할, 변화 하나가 전체 시스템에
어떤 파장으로 연결되는 지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