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립대청호미술관 2017 대청호 프로젝트
열쇠 없는 방(A room out of key)
2017. 7. 7. (금) ~ 9. 3.(일)
Opening : 2017. 7. 7 (금) 오후 5시
성정원(Sung, jungwon)
이지연(Lee, jiyeon)
<열쇠 없는 방>展 전시는 사물 혹은 장소 속에서 비롯된 나와 타인의 관계성을 탐구하는 성정원과 자신이 경험한 공간에 대한 인식과 공간에 대한 기억을 더듬어 평면 혹은 입체로 재구성하는 이지연 2인의 협업 전시이다. 두 작가는 2013년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7기 입주작가로 처음 만났다. 이후 김해, 제주, 삼척 등 같은 지역, 같은 장소에서 작업환경을 경험하면서 자연스럽게 서로의 작업에 대한 관심사를 공유하며 서로 교감하게 되었고, 이 특별한 인연이 본 전시의 시발점이 되었다. 이번 전시에서는 장소와 기억에 대한 공통된 키워드를 가지고 작업을 하는 두 작가가, 약 4년의 시간동안 같은 장소와 시간 속에서 지극이 개인적인 기억과 경험을 전시장이라는 제3의 장소에서 각자의 조형언어로 풀어낸다. 다양한 형태의 문과 공간드로잉으로 전시장을 가득 채우는 대형 설치 작품은 인간이 같은 장소에서도 환경과 시간의 차에 따라 어떻게 타인과 관계하고, 경험을 기억하며 공유하게 되는지 방식의 차이를 시사한다. 또한 관람객이 전시장 안에 들어서면 열쇠가 없는 방문을 열고 들어가 타인의 기억과 감정을 마주하는 듯한 분위기를 경험하게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