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립미술관 분관 대청호미술관은 <납작한 가장자리>전시에 이어 개관 15주년 기념이자 2019년 신년 기획전시로 대청호미술관 소장품 및 전시자료를 감상하고, 이와 연계한 체험을 운영하는 <2019 대청호미술관 소장품> 전시를 개최한다. 앞서 2018년 9월에 개막한 <납작한 가장자리>전시를 통해 대청호미술관의 프로젝트 자료를 정리하고, 향후 미술관의 방향성을 모색하고자 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번 소장품 전시는 <납작한 가장자리>전시 연장선상으로 2004년부터 대청호미술관에서 개최한 기획전시기록과 소장자료를 정리함으로써, 미술관 아카이브를 체계적으로 구축하고자 하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먼저 로비와 1전시실은 대청호미술관이 전시했던 포스터, 도록 등 인쇄 자료 및 전시전경 자료로 구성한다. 그리고 3전시실은 청주시립미술관의 분관으로 통합되기 전 초기 청원군립대청호미술관에서 수집한 299점의 소장품 중 김종상, 나정태, 이보영, 박정렬, 손차룡 등 작고, 원로 작가들의 향토적 풍경을 소재로한 평면 작품을 전시한다. 마지막으로 2전시실 체험공간에는 대청호미술관을 방문하는 관람객의 초상을 기록하는 <관람객 초상화 프로젝트>를 청주에서 활동하는 심우진 작가가 참여한다. 전시기간 중 설날과 주말 오후에 미술관을 방문하는 관람객의 초상화를 그린 후, 전시기간동안 설치한다. 이 이벤트는 사전예약 없이 매일 선착순 30명씩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