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대청호미술관 전시지원 공모 선정전
《절묘한 균형》
2020. 03. 25(수) – 2020. 8.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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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 참여팀 및 전시구성ㅣ
․ 1전시실 : 쌀롱섬(서지혜, 이정은, 전장연)
․ 2전시실 : 김영진
․ 3전시실 : 안유리, 허광표
ㅣ 2020 대청호미술관 전시지원 공모선정전시 《절묘한 균형》
전시지원 공모선정전은 2015년 대청호미술관의 기존 공간의 해체를 통해 전시영역의 확장을 실현했던 시도에서 전환점을 찾을 수 있다. 지난 2016년 ‘자연과 생명’이라는 주제 공모를 통해 선정된 총 6팀의 그룹과 작가가 미술관의 변화된 공간에 대한 다양한 실험으로 참여한 ‘제1전시실 프로젝트’가 공모선정전의 시작이다. 2017년은 미술관의 고유한 장소성과 각 공간의 특성을 활용한 현장 설치, 로비, 조각공원 프로젝트 등 총 9팀의 주제 전시를 통해 범위를 미술관 전체로 확장했다. 이후 ‘프로젝트 공모’와 ‘자연과 환경’이라는 주제 제안에서 벗어나 지원규모와 공모내용을 확대하고 전시지원 프로그램으로 3팀(명)의 전시로 제한하여 미술관의 각 전시공간에서 독립된 전시형태로 2018년 <미세한 기울임>, 2019년<점유>展을 각각 운영했다.
2020년 5회째를 맞이한 공모전은 국내 시각예술가와 단체를 대상으로 총 88명(팀)이 접수되었으며 그중 최종 3팀을 선정하여 1전시실 쌀롱섬(서지혜, 이정은, 전장연), 2전시실 김영진, 3전시실 안유리, 허광표의 실험적인 아이디어로 구성된 각각의 전시가 3개의 독립된 공간에서 마주한다. <절묘한 균형>은 서로 다른 시각적 요소로 이루어진 프로젝트 간의 우연한 만남으로 대청호미술관의 특정 환경에서 함께하는 것은 흥미로운 실험이라 할 수 있다. 공모와 심사를 통해 선정된 작가와 작품 간의 의도하지 않았던 전시의 마찰은 대청호미술관의 공간특성과 연결되어 절묘한 대비와 조화를 만들어낸다.
ㅣ1 전시실ㅣ
쌀롱섬
서지혜는 시공간의 물리적 변화와 그것을 지각하는 신체에 주목한다. 이에 변화에 민감하고 연약한 재료를 사용하여 작업을 이어오고 있으며, 최근에는 실재, 경험, 기억, 상상, 지각의 영역이 교차하는 지점과 그 과정에서 겪는 변화를 작업으로 옮기고 있다. 《삼루타:TRIPLE》(성북예술창작터, 서울, 2018), 《영월로의 여행》(제이큐브미술관, 영월,2017) 외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했으며, 2017년 영월국제박물관 포럼-뮤지엄스테이 신진작가전에서 대상을 수상하였다.
이정은은 일상 속 사건과 기록, 특정 공간에서 획득한 단편적 이미지와 흔적을 수집하여 시각언어로 재구성한다. 최근에는 표류하거나 유기된 대상물을 수집하여 물질화하거나 조형적으로 재구축하는 작업을 해오고 있다. 개인전 《유연한 공간에 대한 단상》(갤러리 밈, 서울, 2017),《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기록》(모하창작스튜디오, 울산,2016)을 비롯하여《Drawing on paper》(예술공간 서:로, 서울,2018), 《뉴 드로잉 프로젝트》(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양주, 2017)외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하였다.
전장연은 일상적 사물을 낯설게 조합하거나 조각적으로 변형하여 새로운 서사를 부여하거나 감정적 공유를 만드는데 천착한다. 최근에는 사물의 연극성에 관심을 두고 공간, 동선, 디스플레이 방식에 대해 탐구하고 있다. 개인전 《고요한 집》(인천아트플랫폼, 인천, 2019), 《거짓말하는 사물들》(갤러리도스, 서울, 2014)을 비롯하여 《ACAVA 오픈스튜디오》(ACAVA, 영국, 2018),《난설헌》(Drachslhaus갤러리, 독일, 2016) 외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하였다.
ㅣ 2 전시실ㅣ
김영진은 공간이 가진 모호성과 확장 가능성에 대해 드로잉, 텍스트, 영상, 조각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여 설치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개인전 《여섯 개의 방》(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청주, 2018), 《보이지 않는 도시 》(상업화랑, 서울, 2017) 등을 비롯하여
《이름 없는 말들》(금호미술관, 서울, 2019), 《낯선 도착》(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청주, 2017) 외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했으며 현재 금호창작스튜디오 입주 작가로 활동 중이다.
ㅣ 3 전시실ㅣ
안유리는 장소는 존재하나 그곳에 살았던 사라진 말과 이야기들에 주목하고 이를 시공간의 이동이 자유로운 텍스트, 비디오, 사운드를 통해 표현한다. 개인전 《돌아오지 않는 강》(서교예술실험센터, 서울, 2016),《항해하는 말들》(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청주,
2015) 등을 비롯하여《서재의 유령들》(SeMA창고, 서울 2019), 《당신은 몰랐던 이야기》(국립현대미술관, 서울, 2018) 등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하였으며, 2016년 이래, 코리안 디아스포라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허광표는 중국 동포 3세 미술 작가로 2015년 연변대학교 서양학과 석사를 졸업한 후 2016년 한국으로 왔으며 현재 서울에서 활동하고 있다. 주로 페인팅 작업을 하였으나, 최근 영상 및 설치 등으로 작업의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개인전 《Act 1》(문화 상회 다담,
수원, 2019)을 비롯하여 《안녕하신가요?》(프로젝트 스페이스 공공연희, 서울, 2019) 《시각의 재배치 A4》(신미 술관, 청주, 2018) 등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