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 환경미술 플랫폼>은 청주시립대청호미술관에서 개최된 생태 및 환경을 주제로 한 전시의 자료를 살펴볼 수 있는 웹사이트다. 미술관은 1996년 대청호 일대에서 열린 《대청호 국제환경 미술제》에 담긴 수몰의 아픔, 생명의 소중함, 환경에 대한 의미를 계승하여 2020년부터《대청호 환경미술 프로젝트》를 개최하고, ‘자연과 환경’을 주제로 《대청호미술관 전시지원 공모 선정전》을 소개하는 등 환경미술을 소재로 한 전시를 통해 다양한 예술가들의 작품을 소개해 왔다. <대청호 환경미술 플랫폼>은 전시에서 생산된 사진, 영상 등 기록물을 수집, 정리하여 시간과 장소의 물리적인 제약 없이 감상이 가능한 플랫폼을 제공한다.
1975년부터 1980년까지 4대강 유역 종합 개발 계획이 진행되면서 충청남도 대덕군 (현재 대전광역시 대덕구 미호동)과 충청북도 청원군(현재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 덕유리) 사이의 좁은 협곡에 댐이 건설되었다. 대덕군과 청원군, 두 지역의 머리글자를 딴 ‘대청댐’이 건설되면서 우리나라에서 세 번째로 큰 인공호수 ‘대청호’가 만들어졌다. 물속에 잠긴 마을의 옛집을 복원하고 문화재를 보존하기 위해 1997년 문의문화재단지가 조성되었고, 단지 내에 청주시립대청호미술관 (당시 청원군립대청호미술관)이 2004년 개관했다. 미술관은 건립부터 대청호의 역사적, 정치적, 사회적 배경과 그 궤를 같이하며, 미술관이 위치한 대청호의 장소적 특성을 반영한 전시를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