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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대청호 환경미술제 《물은 다정하게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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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가명 계정권, 구지은, 송주형, 이선희, 최성임, 천근성, 한희준
  • 전시기간 2024-04-16 ~ 2024-06-30
  • 전시장소 청주시립대청호미술관, 조각공원

전시개요

 2024 대청호 환경미술제 물은 다정하게 흐른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는 2024 대청호 환경미술제 물은 다정하게 흐른다는 생명의 젖줄이며 대자연인 대청호와 물의 속성을 포용력과 다정함이란 키워드로 재조명한다진화 인류학자인 브라이언 헤어와 연구원 버네사 우즈는 현생 인류의 직접적 조상인 호모 사피엔스가 생존할 수 있었던 핵심적 기제로서 다정함을 주목했으며, 이는 이타심을 갖고 협력하는 움직임과 실천을 함의하는 시각이다이번 전시에서는 다정함이란 독특한 인류적 시각을 토대로, 현시점에서 대청호를 비롯한 자연환경에 대해 인간이 취해야 할 바람직한 태도와 대안으로서 다정함을 드러내고자 한다이번 전시에서는 대청호의 과거와 현재를 기반으로 공존할 미래를 그려낸 참여 작가 7의 작품을 통해서 우리가 수호해야 할 가치와 태도 그리고 실천을 엿볼 수 있다

 

최성임은 대청호의 생명수를 자양분으로 성장한 나무의 형상을 통해 모든 것을 품어내는 물의 포용력을 시각화하여 순환하는 대청호의 과거와 현재를 보여준다계정권은 대청호의 지형을 기반으로 채집한 색을 이용해 그래픽으로 디자인하여 문의 이주민의 아픔과 상처 등을 다정하게 위로하고 안녕을 기원한다송주형은 가상의 설화를 설정하여 인간 중심적 시각에서 벗어나 대청호를 주체적 행위자로서 바라보며 대청호를 둘러싼 이슈에 대한 성찰을 유도한다구지은은 환경 순환적인 가치가 정착된 근 미래의 가상 호수를 제시하여 대청호의 미래를 가늠해 본다한희준은 대청호의 시간성을 시아노타입과 레이오그래프 기법을 통해 순간적으로 담아내면서 자연과의 상호작용을 드러내고자 한다천근성은 대청호의 흐름과 물의 쓰임을 시각적으로 구현하여 매일 마시는 물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그 가치에 대해 생각해보길 의도한다이선희는 실, 헌 옷, 폐현수막 등을 이용해 관람객과 함께 호수를 엮음으로써 교감하고 관용적 태도로 타인과 자연을 받아들이며 살아가는 방법을 환기시킨다.

 

1980년 대청댐 준공 이후, 대청호는 인간의 쓰임에 의해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담고 끊임없이 흘러왔다. 이번 전시를 통해 대청호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고 더 나아가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는 물 오염과 부족을 비롯한 환경문제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또한 물은 생명의 근원으로서 늘 다정하게 우리 주변에서 매 순간 흘러왔음을 인지하고 이제는 우리가 다정한 태도로 물이 항구적으로 청정하게 흐를 수 있도록 방법을 모색할 시기이다.

작가소개

 

부대행사

개막행사: 2024년 4월 18일 (목) 오후 3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