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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가명 장백순 지경수
  • 전시기간 2007-12-04 ~ 2007-12-16
  • 전시장소 제1, 2전시실

전시개요

장백순 · 지경수 초대전 ‘숲과 새들의 饗宴’...... 장백순 · 지경수 2人전을 기획하며 최근 일관된 주제를 다루는 이들 작업에 대해 떠올려본 語句이다. 일차적으로 나무와 새를 가시적으로 드러낸 시각이미지에 의해 부여한 것이지만, 그보다는 각각 이 소재들을 택하여 작업하는 작가들의 이상향에 공감하거니와 또한 이를 주체적으로 소화해내고 있는 두 작가의 소기의 달성에 박수를 보내는 심정에서이다. 이들이 다루는 소재는 자연스럽고 구체적인 표상을 지니고 있다. 자신들의 이상 또는 지향을 소탈한 섬세함, 혹은 단순, 명쾌함으로 형상화 시키고 있다. 지경수의 소탈한 섬세함이나 장백순의 단순, 명쾌함과 같은 조형성은 두 작가의 성격과 기질의 표출이며, 이러한 성향이 작업을 통해 솔직하게 투영되는 점은 여느 작가의 작업과정에서도 볼 수 있는 당연하고, 보편적인 현상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흥미롭다. 지경수의 ‘나무’ 시리즈에서는 나무의 표피와 무성한 가지와 잎들로 뒤덮인 하얀 감성이 묻어나온다. 그의 작품들은 네모 틀의 ‘나무-명상’시리즈로부터, 이번에는 네모 또는 원과 반원, 타원 등 다양한 비정형의 구획 틀이 등장한다. 이 틀을 경계로 안을 가득 메우거나 밖을 의식한 채 팽창하는 나무 가지들은 리듬을 타며 한계의 틀을 극복하려는 생명의 힘과 에너지를 발산한다. 이는 또한 의지이며 정신이기도하다. 단순하고 담백한 질감과 단순한 형태를 추구한 장백순의 새는 긴장된 탄력감을 과시한다. 작가는 생존에 대한 의욕과 깨어있는 열의를 ‘새’시리즈를 통해 투영시킨다. 장백순의 ‘꿈꾸는 새’와 ‘노니는 새’, ‘바라보는 새’ 등은 새라는 세속적인 이미지를 통해 벗어던질 수 없는 현실 속에서 꿈꾸는 ‘다른 삶’에 대한 갈망을 표출하고 있다. 직접적인 명제와 명료한 조형성, 이 둘의 조화는 솔직담백한 성향의 소유자가 꿈꾸는 이상에 대한 독자적 표현이다. 여느 창작보다도 성실한 노동력이 요구되는 돌작업에 있어 아직 젊고 근성 있는 두 작가의 현재와 미래로의 진취적인 향연을 기대한다. 장희정/대청호미술관 학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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