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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을 느끼듯 교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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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가명 박계훈, 박영학, 복기형, 이규식, 이김천, 최익규
  • 전시기간 2013-04-10 ~ 2013-05-19
  • 전시장소 대청호미술관 전관

전시개요

2013년 대청호미술관은 청주, 청원을 중심으로 충북권의 작가들을 기록함을 운영과제로 삼고 있다. 이것은 지역을 연고로 하는 것을 포함한 잠시의 인연으로 지역에 머물게 된 작가들의 움직임도 포함한다. 진정성 있는 작가들의 전시를 통해 역량 있는 지역작가를 소개하고, 지리적, 장소적 특수성을 함께 공존하고 있는 다양한 작가들의 깊이 있는 연구는 진부한 지역성이 아닌 자신을 뒤돌아보고 가장 가까운 곳에서부터 새로운 시작을 제시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다.
 
이전과 다르게 작가들은 한 지역에 안착을 통해 작업 활동하고 그곳에서 자리를 잡는다는 것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 자신의 작업적 환경과 방향, 경제적여건 등 다양한 이유로 잠시 머물고 떠날 수 있으며, 작품 활동을 위한 더 좋은 조건을 찾아 경계에서 선택적인 입장으로 변화했다. 이는 더 이상 지역에 머물며 그 지역의 기반을 이용하거나 안주하지 않는다는 것이며, 역으로 생각하면 자신의 길이 통하는 다양한 선택을 모색할 수 있는 현재의 미술환경에 근거한다.
 
본 전시는 일관된 주제로 작품형식의 동일성을 찾기보다는 미술관과 작가, 작가와 관람객, 작품과 관람객과의 소통을 통해 작가적 자세와 작품에서 전해지는 진정성을 공유하고자 한다. 참여 작가들이 자기 세계와 자기 언어에 몰입한 결과가 교감을 통해서 확장된다는 기본적인 전시방식에서 출발하며, 개념과 서술적 부분에서 작품을 다루는 태도와 개인적 취향에서 중진작가들의 역량을 발견하고자 한다. 전시가 작가의 나열을 통한 일시적 만남일 수도 있지만, 긴 안목으로 서로를 관조하고 공유하기 위함이며, 노출된다는 것은 기록된다는 것일 수도 있으므로, 작가의 순수한 의도를 고요한 마음으로 비추어보길 바란다.
 
이에 대청호미술관은 지역의 작가들을 선별하고 묵묵히 자기 길을 가는 작가들의 조명을 통해 주변의 기류에 의한 행태의 변화가 크지 않고 예술적 과정을 묵묵히 소화하고 있는 작가를 소개하고자한다. 전시에 참여한 6명의 작가는 나름 각자의 예술여정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들이 보여주고 있는 일관된 행동과 과정은 주목하고 기록할 만한 가치가 충분하다. 자신의 작품과 주제가 흔들림 없이 지속될 수 있다는 것은 형식의 문제를 벗어나 깊이 있는 완성도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이들을 중견이라고 불리고 나누기에는 기준이 모호하며, 그들도 원하지 않을 것이다. 항상 새로운 마음과 젊은 열정으로 작품을 대하는 태도와 철학은 처음 시작하는 작가이기 때문이다. 자신의 작품에 대한 진실한 고민과 순수한 열정은 진정성 있는 작품으로 다양한 형식과 사고를 보여줄 수 있고 각자 다른 개성에서 예술의 흐름을 읽을 수 있는 기회가 되어준다. 서로 접촉하여 다양한 감각으로 느끼게 할 수 있는, 작가의 마음과 자세, 그리고 만드는 행위를 봄날의 따사로운 느낌처럼 무뎌진 감성을 일깨우고 서로가 서로를 알아보기를 바란다.

 

작가소개

박계훈, 박영학, 복기형, 이규식, 이김천, 최익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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