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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리스트2014-감상하지 않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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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가명 고경남, 김경섭, 김미화, 박성현, 배윤환, 정의, 조세핀, 최민솔, 추연신
  • 전시기간 2014-03-20 ~ 2014-04-26
  • 전시장소 대청호미술관 전관

전시개요

<플레이리스트2014-감상하지 않은 것>전은 2014년 한 해 동안 청주지역(충북포함)에서 진행된 개인전 중 2014년 충북문화재단의<신진예술가지원사업>에 참여한 작가를 중심으로 하고 있으며, 그 외 청주지역에 진행되었던 젊은 작가들의 개인전에 주목하고 있다. 전시 작품은 우리 지역에서 2014년 진행된 젊은 창작자들의 개인전으로 작가들이 선택한 전시환경, 전시에 대한 준비과정과 지원금 활용사례를 포함하고 있으며, 우수 전시에 대한 리뷰전 형식으로 새로운 대청호미술관의 전시공간을 고려해 구성한 5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지역의 미술환경은 지속적인 변화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 각종 미술기관의 건립과 전시환경 개선, 문화기반 시설의 확충과 문화예술지원프로그램의 확대 등 예술가들을 위한 지원은 지속적인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작지만 정체성이 뚜렷한 문화공간들이 새롭게 등장하고 있으며, 젊은 작가들은 자신이 활용가능한 지원사업과 공간들을 능동적으로 선택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이러한 문화적 환경의 변화 속에서 정작 그 안을 채울 지역의 젊은 작가들의 등장은 해를 거듭할수록 찾아보기 힘든 것도 사실이다.

 

이러한 시점에서 충북문화재단이 2014년 야심차게 기획한 <신진예술가지원사업>에서 시각분야 전시에 대한 다시보기를 제안하고, 2014년 청주지역에서 진행되었던 젊은 작가들의 개인전을 초대하여 함께 전시한다. 전시된 작품은 지역 젊은 작가들의 새로운 아이디어를 기본으로 작품을 구성하였으며, 특히 설치 작가들은 자신이 이전 개인전에서 보여주지 못한 내용을 대청호미술관 전시공간을 고려해 새로운 시각으로 제작하였다

 

작가소개

제1전시실 - 미완성의 자유와 무모한 감성

추연신/<추연신 개인전> / 갤러리마을(청주) /2014. 5.26~6.27 (한 달 전시)

2013년의 기억을 옮겨왔다. 밤엔 부엉이 소리, 고라니의 물음소리와 반딧불이 날아다니고

목련이 새하얗게 피던 648-3번지에서의 2년이다. 일주일에 수백 명이 다녀가는 9만평의 수목원에서 유토피아를 기대했던 판단의 착오만큼 그 땅위에서의 모든 생활과 풍경은 가변적이었다.

치열함을 피해 달아났으나 그러할 수 없었던 장소에 만들어졌던 온실이라는 구조는 가장 아이러니한 상황들을 대변해주던 장소임을 상징한다. 따뜻한 듯 그러하지 않고 투명하지만 이 역시 그렇지 않은 이중적 구조물은 괜찮은 목적의 잔혹한 온기를 가지고 있었다. (추연신)

 

김미화/<Full> / 관아갤러리(충주) /2014.10.25~10.31 (7일 동안 전시)

개발을 통해 인간은 생태 피라미드 꼭대기 자리를 차지하였지만, 결국 언젠가는 자연의 품으로 돌아가게 되어있다. 마치 어머니와 같이 모든 것을 용서하고 포용 할 것이라는 어리석은 착각아래. 우리는 무지 할 만큼 용감하게 파괴하고 있다.(김미화)

 

 

배윤환/<기름 붙일 곳을 찾는 사나이> / 스페이스 몸 (청주) /2014.11.11~11.21 (11일 동안 전시)

2014년 5월 전시에서 50m 드로잉을 통해 오늘날 비선형적인 네트워크의 실체가 없는 소리를 나타내었다면 11월 전시에서는 380여장의 조각난 드로잉을 통해 ‘나의 이야기는 어디서 출발 하는가’ 라는 근본적인 질문으로 시작해 기름과 불이라는 소재로 ‘이야기’라는 속성을 그려내고자 하였다. <기름 붙일 곳을 찾는 사나이>라는 짧은 소설을 바탕으로 관람자 스스로 이야기를 엮어 나갈 수 있는 구조의 이야기이다. (배윤환)

 

제2전시실 - 해답을 찾는 여정

고경남/<기이한 풍경 속으로> / 숲속갤러리(청주) /2014.11.11-11.16 (6일 동안 전시)

내가 서 있는 사회는 마치 거대한 거인들이 사는 세계와도 같은 느낌이 든다. 이런 사회구조에서 채워지지 못하는 것들을 해소할 수 있는 탈출구이자 도피처를 만들기로 하였다. 마치 부끄러움이 무엇인지 모르는 어린아이가 되어 흥이 있었던 시간으로 되돌아 간 것처럼, 허구의 이야기는 누군가에게 드러내 보이고 싶지 않은, 감추고 싶은 이야기를 회화적 은유를 통해 마치 다른 이야기로 편집이 된다.(고경남)

 

김경섭/<FAKA FACE> / 신미술관(청주) /2014.11.25~12.6 (12일 동안 전시)

수도 없이 스쳐지나가는 타인의 얼굴만큼 자신의 모습이 낯설게 느껴질 때가 있다. 또 상대방이나 상황에 따라 확연히 달라지는 여러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곤 적잖이 혼란스러워한 적이 있다.

내가 알고 있는 나는 진짜 나 일까? 작품만큼이나 애매모호한 질문에서 작업은 시작되었다. 나의 작업은 자아를 찾아가는 일련의 과정이다. 아직도 안개 속을 헤매는 느낌이지만 언젠가는 희뿌연 안개가 걷히고 또렷한 자아를 대면하는 날을 기대해 본다. (김경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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