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청호 미술관에서는 창작활동이 활발한 지역작가를 발굴하고 그 작품을 격려하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단일소재(소, 소나무)를 통해 독자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이유중의 산책 전을 기획했다. 몇해전 부터 소나무만을 그려오던 작가는 배경의 사실적 묘사에서 벗어나 점점 반구상으로 단순화 시키면서 많이 정화되고 정제된 모습을 보이며 지극히 한국적인 소재인 자연을 자신의 독창적인 예술언어로 보여주고 있다. 또한 소나무를 뒤로한 배경의 산들은 강렬한 원색을 사용하여 중심이 되는 소나무와 강한 보색대비의 공간감을 형성하며 서정적이면서도 뜨거운 전통적 서양화를 추구하여 보는이의 시각을 자극하며 긴장감을 주고 있다. 작가에게 있어 소나무는 세상과 타협하지 않고 꿋꿋하게 자기 작업을 해나가고 있는 작가를 대변함과 동시에 대상과 일치되고자 하는 작가의 깊은 내면의 심성을 잘 나타내주고 있다.

 

충북 청원 문의 출생 청주사대(현, 서원대) 미술교육학과 졸업 열번의 개인전과 백오십여 차례의 단체전 현: 한국전업미술가회, 민족미술인협회 한국croquis회, 청원미협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