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청원군립 대청호미술관에서 기획한 나무展은 미술전시를 통해 자연에 대해 생각해보자는 취지의 전시이다. 물리적 현상으로서 자연은 우리에게 주어진 천혜의 물질자원이지만, 더 크게는 우주의 순환원리 또는 생명의 원천을 의미한다. 특히 현대사회에서 자연이란 용어는 각각의 경우에 따라 다양한 의미로 접근되고 있다. 이처럼 용어적 의미가 넓고, 생각하기에 따라 접근이 난해할 수 있는 ‘자연’에 대해 ‘나무木’라는 소명제를 부여하고 개별적인 컨셉을 지향하는 세 작가를 선정, 전시를 진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