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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가명 유영범, 이동하, 장백순, 최민건, 최은태, 최형섭
  • 전시기간 2011-06-07 ~ 2011-07-03
  • 전시장소 청원군립대청호미술관 전관

전시개요

인간과 동물 사이의 긴밀한 유대에 관심이 높은 조형예술가들은 동물에 대한 인간들의 태도를 긍정적 또는 부정적인의 시선으로 창작대상화 해왔다. ‘Animal World’에 참여한 작가들 6명의 역시 동물을 통해 그들의 주관적 상념을 담담하거나 강렬하게, 혹은 은유적이거나 직설적으로 표명하고 있다.
 
이동하는 애완동물이라는 미명아래 인간들에게 생태적 본질을 억압당하는 동물을 그렸다. ‘보여지기 위해’ 포즈를 잡은 강아지와 고양이의 체표에 들러붙은 달팽이와 파리떼들은 건강치 않은 그들의 삶을 증언한다.
유영범은 인간에게 사육되는 대상이 아닌, 스스로 활동하고, 관찰하고, 주변에 반응할 줄 아는 당당한 주체적 존재의 고양이를 묘사하여 동물에 대한 작가의 존중과 애정을 표출하였다.
장백순은재빠른 태생적 기량에도 불구하고 맥을 추지 못한 채, 인간들의 식도구에 올려진 개구리와 인간을 위협할 만큼 공격적인 거대한 개미 ‘초개병’을 통해 동물과 인간의 관계를 아이러니컬하게 표출하였다.
최은태는 상처투성의 사슴, 핏빛 눈물을 흘리는 고니 등을 통해 자연계에 대한 배려 없이 분별한 개발로 이기심을 충족하려는 인간들의 행위를 힐난하고 있다.
최형섭은 인간의 완상용으로 희생된 동물들의 몰골(박제)을 아름답게 포장(?)함으로써 인간들의 이기적인 탐욕을 반어적으로 풍자하였다.
최민건은 정체성의 혼돈 속에서 갈등하는 인간의 내면을 목적없이 거리를 배회하는 ‘견공犬公’에 비유하였다. 특히 상황의 절박함을 볼록거울에 비춤으로써 타자에 냉소적인 나를 질타하는 듯하다.
 
인간들과 존망을 같이할 운명공동체, ‘동물’을 컨셉으로 한 ‘Animal World’의 작가들은 동물들에게 가해지는 인간의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인 행위를 재치있게 고발하여 미술이 지닌 유용한 가치를 재고시켜준다

 

작가소개

유영범, 이동하, 장백순, 최민건, 최은태, 최형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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