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에 선정된 이선구 작가는 청주에 연고를 두고 활동하는 작가로 일상의 사물을 새로운 눈으로 바라보는 작가이다. 주변에 있는 일상의 사소한 공간들을 작품으로 만들어 낸다.
작가가 선보이는 드로잉, 미니어쳐 시리즈, Line Room 등의 작품들은 모두 선(線)으로 연결되어 있다. 우리는 선을 넘을 수도 있고, 선을 끊을 수도 있다. 선은 무수히 많은 점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점의 집합체일 수도 있고 선의 반복은 면의 연장선일 수도 있다. 이렇게 무질서 속에 질서를 찾고, 질속 속에 자유로움을 찾는 ‘선’을 통해 작가는 무언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예술과 상상력이 공존하는
이선구(1986~)은 충북대학교 미술과 조소전공으로 홍익대학교 일반대학원 조소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박사과정에 재학중이다. 《다른영역의 공간》(청주시립대청호미술관, 2015), 《무너지는 평온》(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2018)외 다수의 개인을 개최했고, 《조각한다는 것》(청주시립대청호미술관, 2012), 《미래를 보다》(쉐마미술관, 2013), 《현대미술청년작가전》(세종문화회관, 2014), 《신발상자 속 이양기》(오창전시관, 2016), 《오늘의 충북조각가 표상전》(숲속갤러리, 2017), 《A4》(신미술관, 2018), 《저작과 자작》(홍익대학교 박물관, 2019), 《해체된 경계 그리고 사건》, (온라인 전시, 2020) 등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청주창작스튜디오(청주시립미술관, 2018)입주작가로 참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