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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창전시관 개관 기념전 "맥, 청주지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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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시기간 2016-07-01 ~ 2016-08-28
  • 전시장소 오창전시관(오창호수도서관2층)

전시개요

 

참여작가 

원로 : 정해일, 홍병학, 박영대, 김지택, 김재관, 이창림, 윤덕자 (총7명)

중견 : 강병완, 김미향, 김지현, 김정순, 김정희, 김준근, 김태덕, 김태복, 김택상, 류경원, 문상욱, 민병길, 배진석, 손부남, 

         손영익, 송일상, 심명희, 연영애, 오송규, 유승조, 이기수, 이돈희, 이유중, 이용택, 이홍원, 임영수, 임은수, 전상관, 조근영, 

         정규설, 정창훈, 진익송, 최익규, 김성미, 손순옥, 김기현, 이종국, 우은정, 이동우, 강석범, 김복배 (총41명)  

 

 

 

 

청주미술의 ‘맥’

<맥, 청주지평>전은 청주시립미술관의 개관을 기념하기 위한 연계전시인 동시에 오창전시관의 첫 출발을 알리는 개관전이다. 청주를 근거지로 활동하는 현대미술 작가 48명의 초대를 통해 동시대 청주미술의 양상을 조망하고 공립미술관 시대의 새로운 지평으로 위상의 맥을 이어가는 시작점으로 제시한다. 

전시에 초대된 48명의 작가는 만45세 이상의 청주 거주자로서 지역 미술협회 및 전문기관의 추천으로 선정 되었으며, 작고작가, 타 지역 거주 출향작가,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입주경력의 작가는 본 전시에서는 제외하였다. 또한 최근 까지 전시경력과 작품역량을 고려하였으며, 오창전시관의 제한된 공간에 작품 구성을 위해 전시 작가의 수를 조정하였다. 전시는 원로작가 7인과 중견작가 41명의 최근작 또는 대표작 62점이 전시되며, 참여 작품들은 <생명문화예술창조도시청주>라는 주제에 대한 의미를 내포하고, 자연과 생명, 인간과 삶, 역사와 문화 등 청주의 상징성을 통해 청주시립미술관과 오창전시관의 개관을 축하하는 전시로 의미를 갖는다.

또한, 청주시립미술관 개관 연계전시를 통해 청주미술에 대한 관심과 수요를 높여, 생명문화도시 청주와 청주시립미술관 개관을 대내외적으로 알림과 동시에 청주시의 새로운 미술관 문화 시대에 대한 기대를 통해 청주 현대미술의 지도를 정립하는 기초를 마련하고자 한다. 

오창전시관은 특성화된 운영을 위해 청주미술의 새로운 움직임에 주목할 것이며, <맥, 청주지평>전은 본관 개관전과 연계하여 청주미술의 지평을 확대하는 시작점으로 의미를 부여하고자 한다.

     

청주미술 정립의 시작

청주시립미술관 개관전의 기획방향은 청주연고 한국 현대미술의 대표작가 7인의 업적과 공통적 성격으로부터 귀결된 <여백의 힘>에 주목하고 있다. 그러한 까닭은 지역 공립미술관의 역할과 정체성에 대한 고민으로부터 출발되었으며, 청주 현대미술의 시작과 힘을 제시하기 위해 부족함이 없고, 작가 한 명, 한 명을 주목하여 기록하고 연구해야 할 대상들로 의미부여에 충분했기 때문이다.

26년 전 청주예술의 전당이 개관한 해인 1995년, 개관기념 전시로 <충북작가 초대전>을 개최하였다. 전시 도록을 보면 당시 청주미술의 흐름을 읽을 수 있음은 물론 청주시립미술관 개관전 참여 작가인 고(故) 김기창 화백과 고(故) 정창섭 화백의 참여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과 오창전시관 개관기념전에 참여한 대부분의 작가들이 함께하고 있다는 부분이다. 

지역작가라는 말에는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작가로 이해되지만, 제한된 영역을 표시하기도 하며, 반대로 지역의 권력을 나누기도 한다. 때에 따라서는 지역이라는 수식어를 버리고 자신이 포함되는 것을 반기지 않는 것도 함께 해석할 수 있다. 지역의 미술그룹도 시대적 변화에 따라 이전과 또 다른 지형으로 좌표가 설정 되고 있다. 형식의 동일성보다는 작가 개인의 역량을 통해 새로운 동선을 만들고 이전과 다른 차이를 제시하고 있다. 

청주미술의 흐름은 무엇일까, 역사인식과 정치적 성향 등 홀로 떨어져 존재하는 것이 아닌 지역적 원류와 흐름 속에서 영향과 연계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마치 충청도의 향토성이 문화적 정체성의 보존과 연결로 중요한 성향으로 작용하는 것처럼 청주시립미술관 중심의 청주미술 정립이 필요한 이유는 지역성의 의미부여를 통해 미술의 흐름을 정리하는 것, 줄기와 계통을 이루어 전망이나 가능성을 타진해야 하는 의무를 갖고 태어났기 때문일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시대별 청주미술의 뿌리를 찾는 과정으로부터 작고작가의 연구와 기록, 역량 있는 중견작가들의 주목과 지역 미술문화의 맥을 이을 젊은 작가들의 발굴까지 장르별, 성향별, 시기별 기록과 전시를 통해 함께 호흡해야 한다. 또한 변화된 환경으로 지속적인 이동을 위해 지역 작가들의 새로운 각오와 자세가 요구되며, 미술관은 청주미술의 시작이 무엇으로부터 출발했으며, 지역 현대미술의 역사를 어떤 관점으로 의미와 가치를 마련할 것인가에 대한 숙제를 작가 한 명의 기록과 연구로부터 새로운 변화의 움직임까지 세밀하고 충실한 기록의 과정이 필요하다. 시립미술관 중심의 청주미술 정체성에 대한 방향성 제시와 더불어 청주 연고 작가에 대한 기록으로 확장하여 청주 현대미술의 흐름과 대표성 정립을 위한 시작으로 오창전시관의 기본 기능에서 확장된 시립미술관의 역할을 만들어나갈 것이다.

작가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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